[CES 2026]현대위아, '열관리 시스템' 경쟁사 차별점은기술혁신 통해 신제품 출식, 미 개척지 열관리 시장 본격 진입
라스베이거스(미국)=고설봉 기자공개 2026-01-09 17:40:48
이 기사는 2026년 01월 09일 10: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위아가 글로벌 모빌리티 열관리 전문사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후발 주자지만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열관리 부품 신제품을 공개하며 자신감을 비쳤다.현대위아는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대위아 전시장에서 새롭게 개발한 열관리 시스템 부품 3종을 공개했다. 통합 열관리 모듈(ITMS·Integrated Thermal Module System)과 쿨링 모듈, 슬림 HVAC(Slim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unit) 등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 부품이다.
우선 현대위아는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ITMS 신제품을 선보였다. ITMS는 자동차 내에 분산 배치돼 있던 여러 열관리 부품과 기능을 하나의 부품으로 집약한 모듈이다. 세계 최초로 총 10개의 포트로 구성한 데카 밸브(Deca Valve) 기술을 적용해 열관리 효율을 크게 높였다.
특히 데카 밸브는 전기차 등 미래차 열관리 효율을 위해 꼭 필요한 부품이다. 현대위아는 데카 밸브를 이용해 배터리·구동 모터 냉각과 실내 냉·난방 등 7가지 작동 모드에서 유연하게 자동차 열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데카 밸브 적용 이전 모델과 비교해 부품수를 30% 줄이고 공간 활용성을 15% 개선했다.
현대위아는 두 개의 라디에이터를 하나로 통합한 쿨링모듈도 공개했다. 신 쿨링모듈은 현재 사용되는 모듈 대비 두께가 20% 줄었고 무게는 7% 감소했다. 배터리와 PE(Power Electric) 시스템을 동시에 냉각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아울러 70도까지 기울인 설계를 통해 공기 흐름을 극대화했고, 동시에 여유 공간을 더 확보해 프런트 트렁크의 활용도도 높였다.
현대위아가 HAVC에서 혁신할 수 있었던 배경은 업력과 경험이다. 오랜 시간 자동차 모듈을 만들며 쌓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HVAC과 쿨링 모듈의 패키지를 최적화했다. 전기차 시스템에 걸맞게 부품 수를 줄인 것이 특징인데 이를 통해 부품을 경량화하고 동시에 자동차 실내에서의 거주성을 향상했다. 동시에 소음·진동·충격(NVH, Noise, Vibration and Harshness)도 줄인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현대위아는 이번 CES에서 공개한 열관리 부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공조 전문사로 입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친환경과 고성능·고효율, 쾌적·편의성을 갖춘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김남영 현대위아 TMS사업부 전무는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모빌리티 열관리 부품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투자를 확대하고, 연구개발에 더 집중해 열관리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열관리 시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창원1공장 내 1만2131㎡ 규모의 부지에 공조 부품 제조 설비를 새로 갖췄다. 추가로 1만267㎡ 규모의 공장에도 냉각수 및 냉매 모듈 생산설비를 확보했다. 열관리 시스템 관련 연구도 대폭 강화하고 있는데 2021년 대비 현대위아의 지난해 신규 특허 출원 건수는 약 6배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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