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홀딩스, KTIC글로벌 경영진 교체 KTIC글로벌 대표이사에 윤유식 SBI PE 대표
이 기사는 2010년 01월 18일 15: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BI코리아홀딩스(SBI홀딩스)가 KTIC글로벌투자자문(KTIC글로벌)의 경영진과 이사진을 교체했다.
다카하시 요시미 SBI홀딩스 대표를 포함, 신규 이사 3인이 선임됐고 사외이사 2인이 선출됐다. KTIC글로벌은 한국기술투자와 함께 KTIC홀딩스의 코스닥 상장 자회사다.
SBI홀딩스는 18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KTIC글로벌의 경영진을 교체했다"며 "KTIC글로벌의 신규 대표로 윤유식 SBI PE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연세대학교 문과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이트레이드 증권 이사, SBI홀딩스 부사장 등을 거쳤다.
이사엔 다까하시 요시미 SBI홀딩스 대표이사와 박석희 전 유니에셋 대표이사도 포함됐다. 다까하시 요시미 이사는 와세다대학교 법학대학을 졸업하고 노무라증권에서 근무했다. 현재 일본 SBI의 한국 법인인 SBI홀딩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박석희 이사는 동국대 경상대학을 졸업한 후 에스비텍 대표이사, 유니에셋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용우 동연양행 대표이사와 도의관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1급 처장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금시학 대표와 조헌민 이사 등 현 경영진은 사임했다. 김호식 사외이사도 조만간 사퇴할 예정이다.
윤 대표이사는 "KTIC글로벌을 최고수준의 투자자문사로 만들겠다"며 "일본 SBI그룹뿐 아니라 현재 경영권 확보를 추진중인 한국기술투자 등과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TIC글로벌의 전신은 1986년 설립된 한국창업투자. 한국기술투자가 2008년 KTIC홀딩스에 투자한 기관투자가의 엑시트 수단을 마련하기 위해 인수,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그동안 쥬벌리렙, 케이돔엔지니어링, 한스바이오메드, 이토마토 등에 투자했다.
SBI홀딩스는 최근 서갑수 한국기술투자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KTIC글로벌의 지분을 직·간접적으로 34% 이상 확보하고 지난 해 12월 1일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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