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0년 02월 03일 14: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가 스웨덴계 모태펀드인 제이드인베스트먼트와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다. 펀드는 빠르면 올 3분기 중 결성될 예정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드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일 한국벤처투자를 찾아 공동 펀드 결성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펀드 조성에 대한)구체적인 사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공동 펀드를 만들자는 데엔 양측이 합의했다"며 "빠르면 올 3분기 중 펀드가 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결성 방식은 한국벤처투자가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조성한 펀드에 제이드인베스트먼트가 공동 LP로 참여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제이드인베스트먼트는 운용사(GP) 자격으로 국내에 투자하는 문제도 함께 검토 중이다.

제이드인베스트먼트는 한국벤처투자 외에 농협, 국민연금 등 국내 기관투자가(LP) 등과 만나 투자와 펀드결성에 대해 논의했다. 잠재적 투자처인 국내 IT 관련 업체도 방문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양 기관이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이행하는 후속 과정이다.

제이드인베스트먼트는 스웨덴계 설립자 겸 파트너와 중국인 파트너 등이 운용하는 모태펀드로 EU와 중동, 중국 등에 LP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운용중인 자산은 1300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