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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R 34% 비결 '끝없는 연구와 믿음' 아주IB투자 "성장성, 산업 및 기술 진행방향 보고 과감하게 투자"

이승연 기자공개 2012-02-22 13:56:19

이 기사는 2012년 02월 22일 13: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투자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성장성'이다. 현재의 산업 트렌드에 맞는 기술력을 보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특정 업종의 리딩 컴퍼니가 될 수 있는지에 무게를 둔다는 것이다.

아주IB투자가 머니투데이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이 주최/주관한 '2011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 시상식에서 국내 청산조합 중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벤처캐피탈에 주어지는 ‘Best Exit Deal'(중소기업청장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이 같은 숨은 비결이 작용했다.

아주IB투자의 성공비결은 ‘아이테스트' 투자를 통해 확연하게 드러난다. 반도체 테스트 업체인 아이테스트는 매출 부진이 이어지며 성장세가 주춤했다. 그러나 아주IB투자는 이 업체의 성장성, 산업 및 기술의 진행방향을 보고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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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는 지난 2009년 12월, 130억원 규모의 아주-SHC상생기업1호투자조합을 통해 아이테스트에 120억원을 투자했다. 결과는 소위 ‘대박'이었다.

당초 존속기간이 5년이었지만 아이테스트가 예상보다 빠른 2011년 11월 상장(IPO)하면서 예정기간을 훨씬 앞당겨 청산했다. IRR(내부수익률)은 34%에 달한다. 2011년 벤처캐피탈이 청산한 조합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양정규 아주IB투자 대표는"기회주의적인 투자를 지양하고, 장기투자에 치밀하게 집중한 결과"라며 "단기적인 수익성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산업 및 기술 진행방향, 비즈니스 개발 계획등을 면밀히 검토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06년 투자한 터치패널 제조업체 모린스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이다. 당시 아주IB투자는 ‘디지텍'이라는 터치패널 업체의 엑시트를 마친 상황이었다. 트렌드가 지나간 업종인 만큼 투자가 꺼려질 법도 하지만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 디지텍과 똑같은 터치패널 업체인 모린스에 투자했다.

아주IB투자는 06기보IT투자전문조합을 통해 2006년 터치패널 제조업체 모린스에 179억원을 투자해 288억원을 회수했다. 185억원 규모의 이 조합은 만기가 2013년이었지만 2년을 앞당겨 청산했다.

이 외에도 메디프론디비티에 10억원을 투자해 42억원을 회수했고, 분석·측정기 전문기업 케이맥에 5억원을 투자, 28억원을 회수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1년 벤처캐피탈 업계 최대 화두였던 사파이어테크놀로지와 테라세미콘의 상장을 통해 투자액 대비 397%, 286%의 총수익률(ROI)을 실현하며 잇달아 잭팟을 터뜨렸다.

이 같은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 양정규 대표는 ‘시장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믿음'이라고 답했다. 그는 "시장에 대한 안목과 연륜만으로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며 "시장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믿음을 가질 때 비로소 발전 가능한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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