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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토리, 8일만에 가입자 천만명 돌파 역대 최단 기간 기록…내년 기업가치 1조원 육박 전망

이상균 기자공개 2012-03-28 14:54:43

이 기사는 2012년 03월 28일 14: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가 서비스하는 카카오스토리가 서비스 개시 8일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스토리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스토리가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일이다. 가입자가 매일 100만명 이상 늘어난 셈이다.

카카오 김범수 의장은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1000만명이 갑자기 몰린 서비스를 굳건히 지켜내는 기술력에 다시 감탄"이라며 자평했다.

카카오 내부에서도 가입자 1000만명 돌파를 자축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모바일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 내부에서 가입자가 100만명씩 늘어날 때마다 부서 회식을 했다고 한다"며 "카카오스토리가 가입자 급증에도 불구하고 다운 현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내부에서도 고무된 분위기"라고 전했다.

카카오스토리가 8일만에 1000만명을 돌파한 것은 경쟁업체에 비해서도 월등히 빠른 속도다. 모바일 메신저 틱톡의 경우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시작해 가입자 1000만명을 모으는데 5개월이 걸렸다. 카카오스토리 이전까지 역대 최단 기록이었다. NHN이 출시한 라인은 6개월, 카카오톡은 1년이 걸렸다.

카카오스토리의 성공으로 카카오의 몸값도 덩달아 상승하는 모습이다. 현재 해외에서 500억~6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카카오의 기업가치(valuation)는 5000억원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지난해 8월 206억원을 투자받을 당시 기업가치 2500억원에 비해 2배가 늘어난 규모다. 업계에서는 현재의 가입자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카카오가 보유한 애플리케이션 가입자가 내년 상반기 8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기업가치는 1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다.

카카오는 일단 자사가 서비스하는 애플리케이션의 트래픽 증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입자가 늘어날수록 모바일 플랫폼으로서 카카오의 기업가치도 상승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모바일 게임, 애플리케이션, 광고, 음원 등을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 등에 탑재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카카오톡의 트래픽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4000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며 "카카오가 모바일 업계의 네이버가 멀지 않았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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