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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피, 산업銀과 워크아웃 MOU 체결 채무탕감, 신규자금 지원 등...재무구조개선 기대

이재영 기자공개 2012-11-21 11:19:31

이 기사는 2012년 11월 21일 11: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엠피가 채권금융기관협의회 및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경영정상화 계획이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 채권 상황 유예기간 연장과 신규 자금 지원, 금융비용 절감 등으로 회사의 유동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지엠피는 지난 2010년 7월 운영자금 용도로 발행한 60억 원 규모의 사채에 대한 만기 원리금을 지급하지 못하며 올해 7월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단에 공동관리를 신청했다.채권단은 지난 7월 24일부터 10월 23일까지 3개월간의 공동관리 기간을 10월 말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개최해 11월 23일까지 연장하며 회사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기업재무개선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자금관리단을 파견해 채권행사 유예대상 채권범위 및 유예기간을 결정하고, 자산부채실사 및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을 평가했다.

이에 채권단은 채권의 상환청구 유예기간을 2015년 말까지 연장하고, 50억 원의 무담보채권을 전환사채(CB)로 전환하며, 대주주 보유주식을 담보로 30억 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 외화환산손실에 기인한 재무구조 악화

라미네이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지엠피는 2010년 589억 원, 지난해에는 591억 원 등 꾸준한 매출을 달성해왔다. 하지만 2010년에는 32억 원, 지난해에는 74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은 38억원이다.

급격한 당기순손실의 증가는 높은 이자비용 및 외화환산손실에서 기인한다. 회사의 상반기 순부채비율은 252.3%로 지난해 대비 11% 늘었다. 2001년부터 차입금 조달을 통한 필름플랜트 증설투자를 통해 사업확대를 진행했다. 하지만 실적부진으로 인해 투하자본 회수의 어려움과 높은 이자비용 부담을 겪어왔다.

업종 특성상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70%를 상회하기 때문에 외화매출 및 외화부채에 대한 외화환산손실이 컸다. 이로인해 상반기에 이미 10억 원의 이자비용과 17억 원의 외화환산손실을 기록했다. 손실누적으로 인한 자본잠식이 지속되며 지난해 26.71%였던 자본잠식률은 상반기에 36.81%를 기록했다.

◇ 워크아웃을 통한 채무조정…재무구조개선의 기회

회사는 이번 워크아웃 체결을 통해 채무상환유예 및 신규자금 지원 등을 약속받았다. 기존 8.4%였던 이자가 3.5%, 5.5%수준으로 감면돼 연간 20억 원씩 3년 간 최종 53억 원의 채무면제 이익이 기대된다. 회사의 재무상황을 악화시킨 주 요인이었던 외화환산손실도 엔화의 환율 하락으로 인해 환산이익의 폭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그간의 실적 및 사업내용 등의 경영활동으로 보아 충분히 정상화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일시적 유동성 위기의 타계를 위해 자금지원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엠피 관계자는 "설비투자 및 외환차손으로 인해 재무구조가 악화됐지만 이번 워크아웃을 통해 채무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앞으로 비용절감 등 회사의 뼈를깎는 자구노력으로 실적개선 및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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