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2월 05일 11: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계 1위 온라인 FPS 게임인 크로스파이어의 개발사 스마일게이트가 청년 창업 지원에도 힘을 쏟고있다. 2011년말 벤처캐피탈사인 엠브이피(MVP)창업투자회사를 인수한 이후 해당 프로그램은 초기 게임 개발사 투자와 맞물리며 본격화되고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올 초 진행되는 공모전 종료 이후 스마일게이트 창업지원 육성 프로그램인 스마일게이트멤버십(SmileGate Membership·SGM) 4기 선발에 나선다. 현재 1, 2기 프로그램은 게임 개발사 창업으로 이어져 운영되고 있다. SGM은 게임 개발에 열정이 있는 대학생들에게 소정의 연구비와 PC 등 기자재와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0년 6월 총 21명의 대학생들이 두 팀으로 나눠 게임 개발을 시작, 이듬해 9월 이들 중 6명의 학생들은 어썸피스(AWESOME PIECE)라는 모바일 게임회사를 창업했다. 이후 8월 어썸피스에 지분투자를 단행하기도했다. 어썸피스는 '내가 그린 기린 그림', '펠리컨 폴' 등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했다.

SGM 2기는 총 24명의 학생이 4개의 팀으로 구성돼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진행됐다. 2개 팀은 아이디어 공모전 입상자, 다른 2 팀은 추천을 통해 선발된 팀으로 구성됐다. 4개의 팀이 각각 다른 다양한 장르(3인칭 액션게임/온라인 SRPG/온라인 보드게임 MMORPG 게임 기획)의 게임을 개발·기획했다. SGM 2기 중 일부는 SAGA MORE 스튜디오를 설립, 현재 청담동의 한 사무실에서 첫 타이틀을 개발중에 있다.

SGM 3기는 지난해 12월 부산 지역에서 출범, 모바일 게임(전략시뮬레이션 게임과 미니게임)을 기획, 개발 중이다. 남기문 엠브이피창투 대표는 "대주주인 스마일게이트의 청년창업 지원 의지가 강해 올해 투자해야 하는 벤처조합의 상당 부분은 초기 게임 개발사 및 엔젤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엠브이피창투는 SGM 프로그램과 연계한 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