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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인베스트 "올해 300억 펀드레이징 목표" 구성원의 화려한 트랙레코드, 메디치의 최대 강점

이윤재 기자공개 2013-02-15 19:17:20

이 기사는 2013년 02월 15일 19: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배진환대표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이하 메디치)는 올해 300억 원의 펀드레이징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벤처조합과 프로젝트 PE의 설립이라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배진환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는 14일 머니투데이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300억 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을 달성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300억 이란 규모는 대형 창투사나 신생 창투사들의 선호도가 덜한 틈새시장"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신설 창투사의 경우 주로 모태펀드를 통한 1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설립을 추진하며, 대형 창투사들의 경우는 300억 원보다 큰 규모의 펀드를 설립하려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돼있다.

2011년에 설립된 신생창투사인 메디치가 300억 원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이유는 구성원들의 트랙레코드 덕분이다. 배진환 대표와 홍승억 상무, 조성권 부장으로 이뤄진 3명의 경력은 30년이 넘는다. 평균적으로 보면 1인당 10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셈이다. 배 대표는 "신설 창투사들의 펀드레이징이 힘든 이유는 인력들의 레코드가 없기 때문"이라며 "메디치의 구성원들이 가진 트랙레코드라면 충분히 펀드레이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연기금들의 출자기준이 내부수익률(IRR)을 중시하는 상황이 되면서, 배 대표의 트랙레코드는 이러한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배 대표는 이전까지 51개사에 5647억 원을 투자했으며, 27개 기업을 IPO 및 장내 매각 절차를 진행했다. KTB에 근무하면서 벤처캐피탈(VC), 기업구조조정(CRC), 사모투자펀드(PEF)를 모두 경험한 이력도 독보적이다. 배 대표는 하나의 펀드를 소진하기 전까지 중복된 펀드를 조성하지 않겠다는 펀드중복금지 원칙을 고수하고 있고, 이런 점이 펀드레이징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배 대표는 메디치에서 자신의 역할은 '플레잉코치'라고 밝혔다. 홍승억 상무가 벤처캐피탈(VC) 부문을 담당하고, 조성권 부장이 PE부문을 담당한다. 본인은 '플레잉코치'로서 이들이 투자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펀드 조성에만 모든 역량을 다할 계획이다.

배 대표는 메디치의 투자전략에 대해 "투자의 딜소싱은 신문 등의 언론매체도 있지만, 좋은 투자처들은 인적 네트워크에서 나온다"며 "과거 DVR업체인 아이디스에 투자했었는데 이때 아이디스의 관계자가 쎄트렉아이 업체를 소개시켜줬고 성공적인 투자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때문에 기존 메디치의 대주주였던 에스앤에스텍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의 운영방향에 대해 "투자 선진국인 미국에서 높은 수익성을 내는 운용사들은 대부분 직원이 5명 수준"이라며 "메디치도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사람을 충원하게 될 경우에는 벤처본부와 PE본부에서 각각 1~2명 정도를 증원하고 최대 5명을 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 대표는 "창업투자회사에 도전한 이유는 벤처투자 생태계의 선순환구조를 만들고 싶기 때문"이라며 "코퍼레이트소사이어티파트너십(CSP) 펀드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CSP는 책임투자원칙(PRI)을 확장한 개념으로 회사와 사회가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드는 펀드다. 펀드기금 조성을 위해 메디치의 투자활동에서 발생한 성과보수 일부를 환원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뜻이 맞는 기업들이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이 펀드를 통해 초기기업들의 인큐베이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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