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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블루, M&A 시장에 매물로 최대주주 신용현 대표 보유 지분···예약매매후 사업분할 방식

김동희 기자공개 2013-03-08 14:37:46

이 기사는 2013년 03월 08일 14: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사 지아이블루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8일 M&A업계에 따르면 지아이블루 최대주주인 신용현 대표는 최근 몇몇 업체와 협상을 진행하며 지분 매각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신용현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25.22%(798만 5343주)와 경영권으로 희망 매각가는 140억 원 안팎이다. 현재 주가(7일 종가 689억 원 기준)를 감안한 지분가격 55억 원에 경영권 프리미엄 85억 원이 붙은 금액이다.

다만 경영권 매각 후 통신·현상기 제조사업 부문과 철도사업부문을 분할해 회사에 70억 원 규모의 현금이 남길 예정이다. 실제 인수대금은 절반인 70억 원 규모만이 소요되는 것이다.

일부 지분은 예약 매매 방식으로 인수해야 한다. 신용현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대부분이 오는 7월 말까지 보호예수에 걸려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798만 5343주 중 548만 1818주가 6월 말까지 보호예수 된다. 지난 2011년 유상증자에 참여한 200만 주도 오는 7월 24일까지 팔지 못한다.

지아이블루 관계자는 "M&A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는 얘기는 듣긴 했지만 사실여부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아이블루는 이동통신 중계기와 철도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1973년 설립돼 199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418억 원이며 영업적자는 57억 원이다. 건설경기 침체로 철도 사업부문의 수주가 감소한데다 원가마저 상승,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철도 영업권 상각과 보유지분 평가의 손상차손 인식으로 당기순손실도 132억 원으로 커졌다.

M&A업계 관계자는 "지아이블루 지분은 예약매매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미 매도 대리인이 지정돼 매수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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