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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공 R&D펀드 위탁사 어디될까 '촉각' 신청 VC, 규모와 운용성과 비슷···초기기업 투자 경험 '관건'

김동희 기자공개 2013-05-14 15:13:26

이 기사는 2013년 05월 14일 15: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출자할 'R&D-Biz Creation 펀드' 위탁사 선정에 투자업계 관심이 모이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 네오플럭스, 동양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신청 벤처캐피탈 숫자는 많지 않지만 펀드 규모와 성과 등 후보들 면면이 엇비슷해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아서다. 정책금융공사는 6월 중순까지 운용사 2곳을 최종 선정, 각각 250억 원씩 출자할 예정이다.

펀드 위탁운용사로 신청한 벤처캐피탈은 모두 펀드 설정과 투자도 자신하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이하 IMM)는 이민근 상무를 대표펀드 매니저로 내세웠다. 특히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에서 100억 원을 출자받기로 한 특허펀드와 매칭해 여타 경쟁 벤처캐피탈들과 차별화했다.

IMM은 지난해 벤처조합에서만 291억 원을 투자했는데 대부분 비상장기업 우선주와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했다. 벤처조합 자산규모는 1467억 원이며 투자여력은 141억 원이다. 실적도 좋다. 지난해 IMM은 매출 77억 원에 영업이익 13억 원을 달성하며 6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성과보수를 포함한 조합 관리보수가 안정세를 유지한 영향이 컸다.

네오플럭스는 유병주 이사가 첫 대표펀드 매니저를 맡는다. 계열인 두산에서 75억 원을 출자 받아 펀드를 만들 예정이다. 네오플럭스는 지난해 벤처조합에서 대한특수금속 우선주 등 420억 원을 투자했으며 매출 258억 원에 영업이익 64억 원을 달성했다. 벤처조합 자산은 1610억 원이며 투자여력은 330억 원이다. 지난 2010년 이후 신규 벤처조합 결성실적이 없어 올해 신규 조합 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동양인베스트먼트는 유준상 상무를 대표펀드 매니저로 내세워 조합 결성을 준비하고 있다. IMM과 같이 모태펀드와 매칭하지도 않고 네오플럭스와 같이 출자 지원을 받지 못했지만 학계와 공공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투자를 자신하고 있다. 동양인베스트먼트는 벤처조합자산이 1725억 원이며 지난해 벤처조합에서 227억 원을 투자했다. 조합투자자금은 670억 원이 남았으며 지난해 매출 168억 원에 영업이익 43억 원을 달성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채정훈 상무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다. 동양인베스트먼트와 마찬가지로 출자지원 확약서를 제출하지는 못했지만 초기기업 투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에이티넘의 벤처조합 자산은 2967억 원이며 지난해 벤처조합에서만 664억 원을 투자했다. 투자여력은 869억 원이다. 다만 지난해 투자한 기업들의 실적하락으로 매출 56억 원에 영업손실 8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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