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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원, 영화 '7번방의 선물' '신세계'로 함박웃음 '7번방의 선물', 300% 이상 수익률 예상

이윤재 기자공개 2013-06-10 10:50:43

이 기사는 2013년 06월 07일 11: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캐피탈원이 투자한 영화 '7번방의 선물'과 '신세계'가 잇따른 흥행에 성공해 짭짤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7번방의 선물은 적은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돼 '대박' 수익이 예상된다.

극장 상영을 마친 두 영화의 1차 수익배분(국내 상영분)은 오는 7월 경에 있을 예정이다. 캐피탈원은 7번방의 선물과 신세계에 각각 15억 원과 10억 원을 투자했다. 7번방의 선물은 50억 원을 회수할 것으로 보여 예상수익률이 300%를 넘는다. 신세계도 손익분기점(BEP)를 돌파해 20%가 넘는 수익이 기대된다. 향후 해외상영분과 DVD 등 2차 수익배분이 진행되면 회수금은 더 커질 전망이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과 신세계는 각각 누적관객수 1280만 6416명과 468만 2429명을 기록했다. 7번 방의 선물의 총 제작비는 58억 원으로 순제작비 35억 원, 마케팅(Printing&Advertisement) 비용이 23억 원이다. 같은 기간 상영했던 베를린(총 제작비 130억 원)에 비하면 40% 수준에 그친다.

캐피탈원은 지난해 10월 결성한 '캐피탈원한국영화르네상스투자조합'를 통해 두 영화에 투자했다. 해당 펀드는 모태펀드가 50억 원, 영화투자 및 배급 전문업체인 넥스트엔터테인먼트(NEW)가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해 40억 원을 집행했다. 운용사인 캐피탈원이 10억 원을 납입해 총 100억 원으로 결성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영화투자전문 심사역인 김주형 차장이 맡고 있다.

캐피탈원 관계자는 "캐피탈원한국영화르네상스투자조합은 7번방의 선물과 신세계, 몽타주 등에 투자해 소진율이 80%에 달하고 있다"며 "60억 원에 달하는 회수금은 전부 재투자자금으로 활용해 투자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상 영화투자 펀드들은 회수기간이 짧아 회수금을 재투자에 활용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결성금액이 100억 원이라면 조합해산 시 총 투자금액은 300억 ~ 400억 사이로 이뤄진다.

캐피탈원은 2009년 7월 설립된 문화콘텐츠 투자전문 벤처캐피탈이다. 지난해에는 '건축한개론'과 '내 아내의 모든 것' 등 흥행성공한 작품들에 투자했다. 영화 외에도 뮤지컬과 연극 등 공연콘텐츠분야에도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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