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우리인베스트, '신기술건설벤처투자조합' 설립 추진 국토부 산하 기관 협의..150억 규모 펀드 시범 운용

길진홍 기자공개 2013-07-15 10:16:46

이 기사는 2013년 07월 12일 17: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설벤처투자조합을 만들어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노성섭 우리인베스트먼트 상무는 1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건설신기술협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건설 신기술 개발업체 지원을 위해 ‘신기술건설벤처투자조합'을 만드는 방안을 정부 산하 2개 기관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노 상무는 "새정부 창조경제 흐름에 맞춰 문화콘텐츠 등 각 분야에서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지만 건설부문은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다"며 "기술 검증을 받고도 사업화 되지 못한 건설 신기술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을 검증받은 R&D 과제 성공 기업, 건설벤처기업 등에 대한 투자를 늘려 성공모델을 확산시키면 원가절감으로 건설업계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인베스트는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건설신기술협회,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과 조합설립을 협의 중이다. 정부와 민간 출자로 초기 자본금 100억~150억 원의 투자조합을 만들어 시범 운영하고,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정부 출자비율을 70%로 올리고 연기금 등 민간에서 자금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건설 신기술은 지난 1989년부터 지금까지 1551건이 접수돼 692건이 지정됐다. 이 가운데 75%인 521건이 종소업체들이 만든 기술이다. 하지만 대부분이 자금 부족으로 사업화 되지 못하고 사장됐다.

노 상무는 "조합이 결성되면 민간이 개발한 신기술에 대해 정부는 최소 비용으로 검증만 해주고 경쟁력 제고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