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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CB·BW 35억원 발행 진양곤 회장 등 최대주주측, 25억원 BW 인수..지분 안정화 목적

박제언 기자공개 2013-08-05 09:29:49

이 기사는 2013년 08월 02일 16: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기자동제어반 제조업체 에이치엘비가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으로 35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해당 자금 중 일부는 중소기업기술혁신과제 수행기업으로 선정돼 과제 개발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BW는 최대주주측에서 사들이며 지분 안정화도 노리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2일 IBK캐피탈을 대상으로 10억 원 규모의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CB의 쿠폰금리는 3%, 만기이자율은 6%다. 사채만기는 3년이다. CB의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8월2일부터이며 전환가액은 주당 2451원이다.

에이치엘비는 최근 정부의 중소기업기술혁신과제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 개발과제는 해양플랜트용 GRE(GlassfiberReinforced Epoxy) 파이프다. GRE 파이프는 선박 경량화 등을 위해 필요한 선박재료다. 정부는 IBK캐피탈이 에이치엘비에 투자한 금액에 매칭해 조만간 8억~10억 원 규모의 보조금을 과제개발 비용으로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치엘비는 CB발행과 함께 25억 원 규모의 BW도 발행했다. 발행 대상자는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과 박정민 대표 등 임직원 등이다. BW의 쿠폰금리는 4%, 만기이자율은 7%다. 만기는 3년이다. 워런트(신주인수권)의 행사가격은 주당 2451원이다.

진 회장은 이번 BW 인수로 낮은 지분율을 향후 워런트 행사 등의 방식으로 일정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최대주주인 진양곤 회장의 에이치엘비 지분율은 10.99%(272만1748주)다.

조달한 BW 자금은 상반기 확정된 수주 물량의 생산자재 등의 구입으로 쓰일 계획이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상반기 파이프 수주 금액만 40억 원으로 확정됐고, 하반기는 100억 원 가까이 될 전망이다. 구명정 물량도 늘어나고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BW 발행건은 기관들 제의가 있었지만 수주 증가로 인한 운영자금 조달 차원에서 최대주주가 직접 투자하겠다고 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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