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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사다리펀드 16일 1차 GP 선정공고 GP참여율 높이기 위한 각종 인센티브 제시될듯

김경은 기자공개 2013-08-16 17:40:34

이 기사는 2013년 08월 14일 14: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장사다리펀드 1차 출자 사업인 스타트업 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한 공고가 이르면 이번주말 날 예정이다. 정책펀드 성격상 운용상 제약이 많아 GP의 참여유인을 높이기 위한 각종 정책적 인센티브가 제시될 전망이다.

14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16일 정부는 스타트업 펀드 운용사(GP) 선정을 위한 출자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운용에 돌입할 예정이다.

총 5개 운용사를 선정하며, 정책자금 출자비율은 최대 75%로 최소 1250억 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정책자금 출자 비율은 지난 12일 성장사다리펀드 투자운영자문위원회의 설명회에서 예시된 정부 출자비율 50%에서 다소 상향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트업 펀드의 투자 대상 기업은 창업 3년 이하 또는 누적 매출액 10억 원 미만의 기업이다.

정책적 성격이 강한 스타트업 펀드는 수익률에 민감한 민간투자자의 출자 비중이 높지 않다. 이같은 펀딩 부담으로 벤처캐피탈 역시 스타트업 기업 투자를 꺼려왔다. 펀딩 부담과 운용 경력 부족 등으로 벤처캐피탈의 참여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GP의 참여 유인을 높이기 위한 각종 정책적 인센티브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정책자금을 중·후순위로 설계해 리스크(Risk)를 떠안는 구조로 펀드를 설계해 민간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혀왔다. 이번 스타트업 펀드의 경우에는 정책자금은 후순위에 25%, 중순위에 50%가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즉 투자 손실이 발생할 경우 후순위 출자자가 손실 부담을 지고, 그 다음이 차순위 출자자들이 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민간 출자자들은 사실상 원금이 보장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후순위 출자자는 은행권이 출자한 청년창업재단이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수익 배분은 기준수익률(IRR 7%)을 초과하는 부분에 중·후순위 출자자의 지분율을 상회하는 구조로 가져가도록해 형평성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GP가 가져가는 성과보수 역시 기준수익률이 국민연금 등 기존 LP들이 제시하는 IRR 8% 대비 7%로 낮아졌고, 그 이하 구간에서도 수익을 낼 경우 일정 부분 GP들이 수익을 누릴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된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펀딩 부담을 줄여주고, 보수에 대한 유인이 높아 GP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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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사다리 프로그램 1차년도 출자 계획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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