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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메자닌 운용사에 '신한BNP·KB운용' 각 1000억 원씩 출자 예정

이동훈 기자/ 이재영 기자공개 2013-08-28 19:06:22

이 기사는 2013년 08월 28일 19: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00억 원 규모의 국민연금 메자닌 펀드(Mezzanine fund) 출자금의 향배가 확정됐다.

28일 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총 4개 운용사(GP)를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결과 신한BNP파리바와 KB자산운용이 2000억 원 규모의 메자닌펀드 운용사로 최종 선정했다. 국민연금은 GP당 1000억 원 씩 출자할 예정이다. 대신증권-도미누스 컨소시엄과 KTB자산운용은 아쉽게 탈락했다.

신한BNP파리바와 KB자산운용은 2009년에 이어 연속으로 국민연금 메자닌펀드 부문에서 출자를 받아내는 쾌거를 올렸다. 2009년 당시 신한BNP파리바와 KB자산운용은 각각 1000억 원 씩 출자 받은 바 있다.

국민연금의 메자닌펀드 출자금액은 자산운용사가 가져가게 됐다. 대신증권-도미누스 컨소시엄이 증권사PE, 독립계 PE로서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끝내 탈락했다.

신한BNP파리바는 이번 출자 성공으로 국민연금과 인연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지난 2009년에도 국민연금으로부터 메자닌 펀드 위탁운용사로 낙점돼 1000억 원의 자금을 받았다. 지난 6월에는 국민은행에서 올해 처음 신설한 대형주 유형의 위탁사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신한BNP파리바는 이날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의 메자닌펀드 출자 관련해서도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돼 있어 겹겹사를 맞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한BNP파리바는 우본으로부터 500억 원을 출자받게 되면 국민연금 1000억 원을 합쳐 1500억 원의 자금을 조달에 성공하게 된다.

신한BNP파리바와 KB자산운용은는 국민연금 출자금을 바탕으로 최소 2500억~3000억 원의 메자닌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 출자에 성공한 덕분에 다른 곳에서 펀딩 받기는 쉬울 것"이라며 "만일 9월에 예고된 정책금융공사의 정기 출자에서도 돈을 받아낸다면 펀드 규모가 훨씬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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