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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투자, 피씨디렉트 지분 확대 임시주총 이후 준비하는 듯..총 지분율 35%

박제언 기자공개 2013-10-24 14:26:27

이 기사는 2013년 10월 24일 11: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틸투자자문이 PC유통업체 피씨디렉트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최근 스틸투자자문이 사들인 지분은 내달 26일 열리는 피씨디렉트의 임시주주총회에 직접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는 물량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측면에서 스틸투자자문의 지분 확대는 피씨디렉트 경영진에게 부담으로 다가설 가능성이 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스틸투자자문은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피씨디렉트 주식 19만 4745주(지분율 2.97%)를 추가매입했다. 특별관계자인 스틸앤코(STEEL & CO. INC.)와 KYI 등도 지난 17일 총 2만 5986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 이에 따라 스틸투자자문측에서 보유한 총 피씨디렉트 지분 물량은 230만 1222주(35.09%)다.

이에 반해 스틸투자자문의 공격을 방어하는 피씨디렉트측의 지분율은 25% 정도다. 서대식 피씨디렉트 대표의 지분율은 18.57%(121만 7643주)이고 서 대표의 우호지분으로 볼 수 있는 우리사주조합은 7.36%(48만 2740주)다.

다만, 스틸투자자문이 최근 사들인 주식은 내달 진행될 피씨디렉트의 임시주총에서는 의결권으로 쓸 수 없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쓸 수 있는 의결권은 지난 8월 27일 주주명부폐쇄 이전까지 보유한 피씨디렉트 주식이다.

주주명부 폐쇄 이전을 기준으로 보면 스틸투자자문은 특별관계자 등을 포함해 피씨디렉트의 지분을 41.63%(160만 5826주)를 확보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 대상자인 서대식 피씨디렉트 대표의 피씨디렉트 지분율은 27.53%(106만 2000주)다.

스틸투자자문 관계자는 "이번 주식의 추가매입은 저가에서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임시주총 이후 내년에 개최될 정기주총 등에서 쓸 수 있는 의결권 확보 차원으로 해석된다.

한편, 피씨디렉트 임시주총은 서울 역삼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내달 26일 오전 9시부터 개최될 예정이다. 임시주총 의안은 △등기이사 해임의 건 △신규이사 선임의 건 △감사 해임의 건 △신규 감사 선임의 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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