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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창업지원센터 '마루180' 오픈 스타트업-벤처캐피탈-액셀러레이터, 한 공간에

이윤정 기자공개 2014-04-15 10:40:11

이 기사는 2014년 04월 14일 18: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산나눔재단이 스타트업과 벤처 관련 서비스 회사가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신개념 창업지원센터 '마루180(MARU180)'을 개관했다.

정진홍 이사장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14일 "마루180은 살아있는 공간, 열려있는 공간"이라며 "젊은이들이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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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로 180에 자리잡은 마루180의 외관
'마루180'은 아산나눔재단이 약 2년 반 동안 준비한 끝에 완성된 창업지원센터로 스타트업만 입주하는 다른 창업지원센터와는 달리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까지 입주해 벤처기업과 파트너사들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기획팀장은 이날 개관식에서 "'센터 이름에서 '마루'는 산등성이의 가장 높은 곳이란 뜻의 '산마루', 방과 방 사이의 넓은 널판 공간 '대청마루' 그리고 일이 한창 돼 가는 단계를 뜻하는 '마루'라는 단어에서 그 의미를 따 왔다"며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함께 교류해서 높은 산을 향해 달려가는 공간이란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180은 세상을 180도 바꿀 수 있는 스타트업, 180도의 넒은 시야를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담겨져 있다"고 덧붙였다.

정팀장은 "벤처캐피탈과 액설러레이터 등 벤처 파트너 회사 입주로 벤처기업들에게 교육, 멘토링 역할을 기대한다"며 "이 부분은 '마루180'의 장점이자 다른 창업지원센터와 차별되는 부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루180은 스타트업간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로 배우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열린 커뮤니티를 지향하고 있다"며 "공간을 개방형으로 설계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총 6개 층으로 이뤄진 '마루180'는 1층에 강연 문화 콘텐츠 벤처기업 마이크임팩트스튜디오가 입주해 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투자 부문 파트너회사로는 창업 초기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 DSC인베스트먼트와 캡스톤 파트너스가, 액세러레이터로는 해외진출 지원 전문인 스파크랩, 기술지원 전문인 퓨쳐플래이가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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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창업가를 위한 사무공간과 각종 벤처관련 강연과 이벤트가 개최될 1층 마이크임팩트 스튜디오

스타트업으로는 아산나눔재단과 이스라엘 정부가 공동 주최한 국제창업경진대회 우승자 플리토(flitto)를 비롯해 사운들리(Soundl.ly), 드라마앤컴퍼니 등 11개 스타트업이 들어온다.

아산나눔재단 이형진 사무국장은 "마루180을 통해 꿈을 지닌 청년들이 제2의 정주영으로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성공한 벤처가 다시 후배기업을 지원하는 선순환 고리를 형성하고자 한다"고 개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아산나눔재단 이사진을 비롯해 고영하 엔젤투자협회 회장,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등 창업 업계 관계자를 포함하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2011년 아산 정주영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출범한 재단으로, 청년창업 활성화와 글로벌리더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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