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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GHIF 등서 75억 투자 유치 RCPS 발행···한화인베·한투파 각각 12.5억 투자

이윤재 기자공개 2014-09-25 09:07:08

이 기사는 2014년 09월 23일 15: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구용 콜레라 백신(OCV) 개발 및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인 유바이오로직스가 벤처캐피탈로부터 추가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2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한화인베스트먼트는 각각 운용 중인 '한국투자글로벌프론티어펀드 제20호'와 '서울글로벌바이오메디컬신성장동력 투자펀드'를 통해 유바이오로직스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12억 5000만 원어치를 인수했다.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은 참여 중인 '글로벌헬스투자펀드(GHIF)'를 통해 유바이오로직스에 RCPS 25억 원어치를 인수했으며, 추가로 25억 원의 융자를 병행한다.

유바이오로직스에 투자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투자금은 2회에 걸쳐 납입될 예정으로, 이번에는 약정액의 60%인 7억 500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며 "나머지는 내년 1월 납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은 콜레라 백신 개발상황에 맞춰 자금을 공급해왔다"면서도 "이번에는 빌게이츠재단이 참여한 글로벌헬스투자펀드(GHIF)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하게 돼, 기존 투자자로서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국제방역용 시장을 겨냥한 콜레라 백신 유비콜(Eubichol)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판매처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셰프(UNICEF),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Alliance) 등이다. 특히, 유비콜은 WHO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개발이 이뤄졌고, 내년 WHO인증을 완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콜레라 백신의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콜레라 백신 수급을 원했던 빌게이츠재단과 GHIF가 사업계획에 공감하면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생각했던 투자규모인 75억 원을 모두 조달하게 됐다"며 "기존 기관투자자들이 적극 협조해주면서 원활하게 투자 유치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GHIF는 유바이오로직스에 총 5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절반은 4년 거치 4년 상환 구조의 융자 형태로 이뤄지며, 나머지는 RCPS 인수로 진행된다. 이들은 유바이오로직스가 안정적인 콜레라 백신 생산기지로 도약할 수 있다는 점과 플라스틱 튜브 형태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기존 바이알 형태와 비교해 플라스틱 튜브는 취급이 용이하고, 생산비용도 더욱 저렴하다"며 "콜레라 백신의 주요 수요처인 저개발국가에 공급하는데 안성맞춤"이라고 덧붙였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전략적투자자(SI)로 녹십자, 재무적투자자(FI)는 한화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CKD창업투자, K2인베스트먼트, GHIF 등을 확보하게 됐다. 이들의 투자규모는 총 14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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