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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바이오 사업 탄력받나 바이오업체 LSKB 지분 추가 취득..지분율 59%까지 확대

박제언 기자공개 2015-02-05 08:20:22

이 기사는 2015년 02월 04일 11: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사 에이치엘비가 항암치료제 개발업체 LSK바이오파트너스(이하 LSKB)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향후 에이치엘비는 LSKB를 지분 100% 계열사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4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엘비는 미국에 소재한 LSKB의 지분 31.21%(81만 7586주)를 359억 4600만 원 규모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LSKB 1주당 4만 3966원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LSKB의 기업가치를 1087억 원 상당으로 책정한 결과다.

LSKB는 표적 항암 치료제 '아파티닙(apatinib)'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중국에서 임상 시험한 항암치료제 제품에 대해 작년말 중국 정부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시험은 조만간 추진할 예정으로 전해진다.

당초 에이치엘비는 2005년 9월에 LSKB에 최초 투자했다. 이후 지난해부터 추가 지분 확보에 나섰다. 지분 취득에 쓰인 자금은 국내 벤처캐피탈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 조달했다. 지난해 4월과 올해초 두 차례 걸쳐 29.23%까지 지분을 확보했고 86억 원 정도 들였다. 이번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59.19%까지 지분을 확대했다.

이번 추가 지분 매입은 주식 교환(스왑)으로 이뤄진다. 360억 원 상당의 에이치엘비 주식을 LSKB 기존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에이치엘비가 신주를 발행하는 36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신주 발행 대상이 LSKB 주주들이다. 신주 발행가격은 주당 9871원이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표적 항암제 개발 주역들이 에이치엘비 임원으로 선임되고 주요주주로 등장하게 됨으로써 에이치엘비의 바이오 사업은 탄력을 받게 됐다"며 "향후 라이센스 아웃(기술이전) 및 로열티 수익이 발생하게 되면 연결 재무제표로 에이치엘비의 기업가치가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에이치엘비가 LSKB의 추가 지분을 확보할 가능성도 제기한다. LSKB의 나머지 40% 지분의 가치는 현재 400억 원 수준이다. 이 때문에 당장 에이치엘비가 나설 듯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주식 스왑과 같은 형태를 이용해 100% 계열사로 만들 가능성은 언제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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