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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 바이넥스 400억원 투자 이유는? "생산 중인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 시장 가치 높아 투자"

박제언 기자공개 2015-05-21 09:03:1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9일 11: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바이오의약품 생산업체 바이넥스에 '베팅'했다. 바이넥스가 생산을 맡은 바이오의약품의 시장 전망이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19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운용 중인 사모투자펀드(PEF) 2개로 바이넥스에 총 4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우선 바이넥스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 200억 원어치 인수한다. 동시에 바이넥스의 2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인수할 계획이다.

아주IB투자는 '엔에이치아주아이비중소중견그로쓰2013 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NH아주아이비PEF)'와 '아이비케이아주 스타시커스 제일호 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IBK아주스타시커스PEF)'를 통해 바이넥스 CB와 신주 인수를 추진한다.

바이넥스는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이나 생산대행을 하는 CDMO(Contract Development & Manufacturing Organization)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바이오업체 에이프로젠에서 개발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와 한화케미칼에서 개발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생산을 맡고 있기도 하다.

레미케이드는 다국적 제약기업 얀센에서 만든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다. 에이프로젠은 이에 대한 바이오복제약인 'GS071'을, 셀트리온은 '램시마'를 개발했다. 'GS071'의 일본 임상3상의 완료는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미케이드의 국가별 특허만료는 다르다. 일본에서 조만간 특허가 만료돼 니찌이꼬 제약에서 'GS071'의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GS071과 램시마는 같은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면서도 "향후 해외에서 판매를 할 때 현지 파트너가 누구인가에 따라 희비가 갈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엔브렐은 미국 화이자에서 만든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로 한화케미칼은 이에 대한 바이오복제약 '다빅트렐'을 개발했다. 한화케미칼은 '다빅트렐'의 제조 기술을 독일 머크에 공급하기로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바이넥스에서 생산하는 의약품인 'GS071'이나 '다빅트렐'의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해당 의약품들의 시장 전망도 좋아 이에 대한 투자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넥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 153억 7200만 원, 영업이익 5억 4300만 원, 당기순이익 5억 8100만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4%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2%, 310.4%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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