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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넘·한투파, 아이큐어 구주 매각 '짭짤' 각각 10만 주 처분···투자원금 5배 수익

김동희 기자공개 2015-07-06 09:11:15

이 기사는 2015년 07월 03일 11: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2007년에 투자한 아이큐어의 보통주를 처분, 짭짤한 수익을 챙겼다.

잇따른 투자 유치와 실적 개선으로 아이큐어의 기업가치가 오르자 구주 매각을 통해 투자 원금 회수에 나섰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모두 투자했던 벤처조합의 만기로 인해 고유계정을 통해 아이큐어 구주를 보유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비상장사인 아이큐어의 보통주 10만 주를 장외시장에서 매각했다. 주당 거래 가격은 3만 원으로 총 30억 원을 회수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2007년 아이큐어에 20억 원을 투자했다. 보통주 20만 주와 우선주 14만 850주씩을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함께 인수했다. 당시 평가했던 기업가치는 투자이후 기준으로 160억 원 안팎이다. 주당 인수금액은 5867원으로 이번 구주 매각 가격보다 5배 가량 낮았다. 처분 가격인 주당 3만 원으로 계산한 아이큐어의 기업가치는 1097억 원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도 지난 6월 중순 아이큐어의 보통주 10만 주 가량을 처분, 25억 원을 회수했다. 매각가격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보다 5000원 낮은 2만 5000원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먼저 구주매각에 나서 인기를 끌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도 같은 물량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잔여 지분을 당분간 보유해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두 회사 모두 보통주 10만 주와 우선주 140만 850주씩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고유계정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구주 일부를 처분했다"며 "아이큐어의 기업가치가 계속 오르고 있어 나머지 물량은 천천히 회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도 "아이큐어 구주를 일부 처분한 것은 맞지만 당분간 추가적으로 매각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2000년에 설립된 아이큐어는 패치를 통한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을 개발하는 비상장 바이오기업이다. 도네페질 치매 패치와 파킨슨 패치 등이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다. 화장품사업에도 진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49억 원에 영업이익 9억 원을 달성했다.

한편 지난 4월 아이큐어에 170억 원을 투자한 인터베스트와 LB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UQI파트너스 등도 대박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거래 가격보다 3.85배 낮은 주당 7800원에 투자를 집행했기 때문이다. 투자 4개월 도 지나지 않아 만약 지금 바로 회수한다면 벤처조합의 내부수익률(IRR)을 크게 높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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