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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DSC號 창조경제펀드 투자의 닻 올랐다 지난 5월 350억 으로 결성...첫 투자는 스타트업 '미스터픽'

신수아 기자공개 2015-07-09 08:39:42

이 기사는 2015년 07월 07일 15: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C인베스트먼트가 지난 5월 350억 원으로 결성 완료한 'KT-DSC창조경제청년창업투자조합' 투자의 닻을 올렸다.

7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중고차앱 '첫차'를 서비스하는 미스터픽에 5억 원을 투자 했다. DSC는 투자금 전액을 최근 결성 완료한 'KT-DSC창조경제청년창업투자조합(이하 'KT-DSC창조경제조합')'에서 조달했다. 이번투자는 미스터픽이 발행하는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DSC 관계자는 "32조 원 규모의 중고차 시장은 점차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다"며 "신뢰도 높은 딜러들을 발굴해 정확한 매물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보유한 미스터픽의 향후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미스터픽의 '첫차'는 차량사진과 연락처가 전부였던 기존 중고차 사이트와 달리 중고차 구입에 꼭 필요한 △스마트 4대 세이프정보, △직접 탐방을 통한 딜러정보 제공, △클린 엔진을 통한 안전한 차량정보제공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중고차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중고차 거래 플랫폼을 고안한 설립자들은 O2O(Online to Offline)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인물들"이라며 "아직 산업화가 되지 못한 중고차 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열정적으로 나서고 있는 운영진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덧붙였다.

첫차의 최철훈·송우디 대표는 회사 설립 1년 여 전 부터 중고차 딜러들과 인터뷰 하며 산업 현황과 시장성을 면밀하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중고차 매물에 대한 낮은 소비자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믿을 수 있는 딜러와의 네트워크와 매물에 대한 자체 점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DSC가 투자금을 조달한 KT-DSC창조경제조합은 KT 및 관계사(100억 원)와 모태펀드(180억 원) 등이 유한책임사원(LP)로 참여했으며, 운용사인 DSC도 20억 원을 출자했다. 조합의 만기는 8년 이며 투자 기간은 4년으로 설정됐다. 기준수익률은 4%로 대표펀드매니저는 하태훈 DSC 전무가 맡았다.

DSC는 이 펀드를 통해 청년 창업자가 설립한 초기기업 발굴에 힘쓴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모태펀드는 일반적으로 청년 창업기업을 업력 3년 이내의 중소·벤처기업(재창업자 포함)이거나 매출액대비 R&D 비율이 5% 이상, 설립 후 연간 매출액이 10억 원을 초과하지 않는 회사로 정의한다. 또한 나이제한 규정을 두어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이거나 만 2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을 청년 창업기업으로 한정하고 있다. 청년 기업 발굴과 사후 관리에서 강점을 보여 온 DSC는 이 기준에 맞춰 결성액의 60%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DSC는 이 펀드의 주력 투자처가 초기기업 투자인 만큼 향후 엑시트 상황을 감안해 상대적으로 M&A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ICT와 모바일 분야에 전체 투자금의 40% 가량을 집행할 전망이다. 동시에 특정 분야에 투자가 치우치지 않도록 바이오·헬스케어 25%, 인공지능·로봇 15%, 소재·부품 10%, 우주항공 10% 등 투자포트폴리오를 고르게 구성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앞선 관계자는 "펀드의 결성 당시 취지에 맞춰 가능성 있는 청년 창업 기업을 발굴하는데 매진할 예정"이라며 "창조경제를 지향하는 건전한 창업 생태계 구축에 조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DSC는 초기기업 투자에 두각을 나타내온 신생 벤처캐피탈로 2012년에 설립됐다. 이후 꾸준히 펀드 결성에 성공하며 현재까지 총 5개의 펀드를 통해 설립 3년 만에 1200억 원 대의 운용 자산을 만들었다.

이 같은 결실을 바탕으로 최근 잇따라 주요 LP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앞서 모태펀드의 3월·4월 수시 출자사업의 운용사로 선정된데 이어 최근에는 경기도가 진행중 인 'G-슈퍼맨 펀드'의 운용사로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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