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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의장 "넷마블엔투·몬스터, 라인업 추가후 상장" 한달 내 해외 게임사 인수합병…북미·유럽 진출 차원

신민규 기자공개 2015-07-16 09:55: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15일 18: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마블게임즈의 자회사인 넷마블엔투와 넷마블몬스터의 상장이 올해 하반기 추가로 게임 라인업을 늘린 후에 추진될 전망이다. 3분기 상장추진을 계획했지만 신작 개발 속도를 감안하면 올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은 15일 구로 지밸리컨벤션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초 3분기 넷마블엔투의 상장을 추진할 생각이었지만 단일 게임을 갖고 상장한 회사들의 경우 상장후 주가가 들쭉날쭉하거나 혼란을 겪는 것 같다"며 "주주와의 좋은 관계를 위해서라도 추가 라인업을 갖춘 상태에서 상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넷마블엔투의 경우 세계적인 지적재산권(IP) 보유자인 디즈니가 결합한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 마블 디즈니'(가칭)가 늦어도 11월께 론칭될 예정이다. 중화권 진출을 목표로 텐센트와 합작개발한 게임도 내년 1월께 론칭할 예정이다. 이들 게임이 출시되는 대로 상장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넷마블엔투는 '모두의마블'이라는 단일게임만으로 누적 다운로드 1억 명을 넘어서며 흥행에 성공했다. 2013년 매출액과 순이익 각각 249억 원과 15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412억 원 매출액과 254억 원 순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단일 게임 개발사의 경우 상장후 안정적인 주가를 보이지 못했다는 점에서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단일 게임 개발사의 경우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적용하고 복수의 게임을 가진 개발사의 경우 PER 15~16배를 적용하고 있다.

넷마블엔투의 게임 라인업이 모두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향후 밸류에이션 산정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방 의장은 넷마블엔투를 상장하는대로 넷마블몬스터도 상장할 계획을 밝혔다.

방 의장은 이날 글로벌 시장에서의 도전을 강조하면서 해외 게임사와의 인수합병이 한달내 예정돼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북미유럽 등 서구권 진출을 위한 용도라고 밝혔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1월 넷마블엔투·넷마블몬스터·넷마블넥서스 등 자회사 3곳의 연내 기업공개(IPO)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넷마블엔투를 먼저 상장하고 뒤이어 넷마블몬스터를 상장할 계획이었다. 넷마블넥서스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었다. 이번 발표로 자회사들의 상장 일정이 내년초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엔투와 넷마블몬스터는 각각 대우증권과 삼성증권이 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 넷마블넥서스는 아직 대표주관사를 선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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