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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창투, 4년만에 문화계정 펀드 결성 160억 콘텐츠영세기업펀드 조성, 한국벤처투자 100억 출자

양정우 기자공개 2015-09-01 09:06:06

이 기사는 2015년 08월 28일 18: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수창업투자가 한국벤처투자가 출자하는 콘텐츠영세기업펀드를 결성했다. 한동안 펀드레이징에 공격적으로 뛰어들지 않다가 4년 만에 문화계정 벤처조합을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

2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이수창투는 지난달 'ISU-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펀드(ISU콘텐츠펀드, 160억 원)' 조성을 마쳤다. 앞서 올해 초 한국벤처투자의 문화계정 출자사업에서 콘텐츠영세기업 분야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ISU콘텐츠펀드에는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로 나선 한국벤처투자가 100억 원을 출자했다. 콘텐츠영세기업 분야는 한국벤처투자의 최대 출자비율이 70%에 달하는 사업이다. 정책적 목적이 뚜렷하기 때문에 중진계정 청년창업 분야와 함께 가장 높은 수준의 출자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나머지 60억 원은 GP인 이수창투가 출자자를 유치해 매칭했다.

이번 펀드는 콘텐츠영세기업 또는 제작 초기단계 프로젝트에 결성총액의 7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특히 콘텐츠영세기업에 대한 투자는 반드시 30% 이상 집행하도록 했다. 한국벤처투자가 규정한 콘텐츠영세기업의 기준도 까다로운 편이다. △자본금 10억 원 이하 △매출액 10억 원 이하 △종업원 10인 이하 등 조건 중에서 2가지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이수창투가 문화콘텐츠 투자업계에 모처럼 모습을 드러냈지만 사실 영화 투자에 잔뼈가 굵은 하우스다. 현재 콘텐츠 투자를 중심으로 운용하는 펀드만 총 9개에 달한다. 주로 2009~2011년 사이에 활발하게 펀딩에 나서다가 최근 사세 확장이 주춤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김종화 이사가 맡기로 했다. 손민영, 한용희 투자심사역이 핵심 운용인력으로 합류했다. 이수창투는 ISU콘텐츠펀드를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 투자에 폭넓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수창투는 지난해 말 이수그룹의 임원임사가 단행된 뒤로 이석주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당시 대표펀드매니저를 직접 맡으며 적극적인 경영 행보를 보였던 채윤 전 대표는 계열사인 엑사켐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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