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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태 아산재단 팀장, 슈프리마인베스트로 이동 수석팀장 맡아...IB업무, 직접투자, LP출자 등 다양한 경험 강점

이재영 기자공개 2015-09-03 08:04:13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2일 10: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승태 전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장이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이하 슈프리마인베스트)에 새둥지를 틀었다.

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이승태 수석팀장은 9월1일자로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의 수석팀장으로서 출근을 시작했다. 아산나눔재단에서 투자를 총괄했던 이승태 수석팀장은 LP로서 주요 벤처캐피탈조합들에 대한 출자는 물론 스타트업 기업 등에 대한 직접투자도 수행해왔다.

서강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SDS를 거쳐 미국 듀크대에서 MBA를 마친 이 수석팀장은 딜로이트안진, KDB대우증권 등에서 재무자문, IB 업무 등을 수행하다 2013년 아산나눔재단에 합류, 스타트업팀장으로서 투자업무를 시작했다.

1000억 원 규모의 아산재단 재원(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을 기반으로 국내외 벤처캐피탈조합에 대한 출자 등의 간접투자, 초기기업, 엑셀러레이터 투자 등의 직접투자,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등 다양한 투자활동을 진행했다.

창업보육센터 마루(MARU)180 입주기업 선발 및 관리,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개최, 스타트업 자문 등 폭넓은 청년창업 지원도 수행하며 국내 스타트업 업계 활성화에 일조한 젊은 조력자로 평가받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재무자문에서부터 LP출자, 직접투자 등 다양하고 폭넓은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이승태 수석팀장의 벤처캐피탈 합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LP의 니즈나 움직임 등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스타트업 생태계는 물론 IB 업무에도 해박한 이 수석팀장이 좀 더 효율적인 투자활동 등을 통해 또다른 가치창출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기대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LP로서 주요 벤처캐피탈들과 함께 출자, 투자 등 깊은 교감을 이어왔던 이 수석팀장의 슈프리마인베스트 합류는 다른 벤처캐피탈들에게도 위협적인 존재"라며 "LP에서 GP로의 이동 사례가 많지 않은 벤처캐피탈업계 내에서 신선한 반향을 일으킴과 동시에, 슈프리마인베스트의 향후 투자활동에 업계가 주목하는 까닭"이라고 전했다.

한편,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부분자본잠식에 빠지고, 진성태 부사장 등 핵심 심사역들이 이탈하는 등 부침이 심했다. 모기업인 슈프리마의 도움으로 자본확충을 마무리 짓고, 김정용 부사장 등 우수 인력들도 영입하는 등 리빌딩 작업을 차근히 진행해 올해 들어서는 신규 펀드 조성, 투자 확대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네이버의 100억 원 출자를 앵커로 총 200억 원 규모의 'NAVER-슈프리마 청년창업 5호 투자조합'을 결성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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