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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DSC, '하이즈항공' 최소 10배 투자수익 기대 우선주 매입 대주주 등재...일부 원금 회수, 중장기 보유 전략

김세연 기자공개 2015-09-14 08:21:54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9일 10: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이하 LB)와 DSC인베스트먼트(이하 DSC)가 하이즈항공 투자로 최소 10배 이상의 수익을 낼 전망이다.

9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LB와 DSC는 각각 하이즈항공의 보통주 266만 주, 66만 5000주를 각각 보유 중이다. 상장 전 지분율은 각각 19.1%, 4.8%다. LB와 DSC는 하이즈항공 상장을 앞두고 보유 중이던 우선주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하며 회수 준비를 마쳤다.

LB는 지난 2010년 운용중인 'LB제미니신성장펀드 16호'를 통해 하이즈항공의 전환상환우선주(RCPS) 133만 주를 인수했다. 매입단가는 주당 3750원으로 총 인수규모는 50억 원이다. 이후 무상증자(1주당 2.5주) 등을 거쳐 하이즈항공 주식 266만 주를 갖게 됐다. 전환가액은 증자이후 발행당시 3750원에서 1500원으로 조정됐다.

DSC는 지난해 8월 LB로부터 하이즈항공 우선주 66만 5000주를 구주 인수했다. 주당 인수가격은 2700원으로 총 인수규모는 18억 원 수준이다. 투자자금은 운용 중인 'DSC드림제3호청년창업투자조합'과 'DSC드림제4호성장사다리조합'을 통해 조달했다.

LB와 DSC는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인 하이즈항공의 공모가격이 희망밴드 수준에서 결정될 경우 대규모 수익을 낼 수 있다.

하이즈항공은 지난 달 13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예비심사청구서에서 공모 예정가격을 2만 3000~2만 6000원으로 제시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최근 한국항공우주, 아스트, 오르비텍 등 동종업계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은데다 하이즈항공이 안정적 수익 창출 구조를 갖춰 공모가가 상당히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LB와 DSC는 하이즈항공의 상장 이후 일정기간 보호예수 기간을 거쳐야 하지만, 공모가가 밴드 하단에서 정해진다고 해도 최소 10배가량의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투자에 나선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상장 후 본격적인 기업 본래 가치를 인정받는 데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일부 원금 회수에 나서겠지만, 수익 극대화시점까지 투자회수 전략을 장기적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하이즈항공은 보잉과 에어버스 등 항공기 주날개의 고부가가치 복합소재 부품을 생산 공급하는 항공부품 제작사다. 지난해 매출 313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 순이익 31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 최대주주는 하상헌 대표와 특수관계자들로 상장 전 전체 지분의 54%가량을 보유 중이다.

하이즈항공은 동종 기업인 아스트를 상장시킨 KB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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