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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 사업 1차 숏리스트 선정 녹십자·코오롱생명과학·바이로메드·신라젠 등 8곳···내달 중순 PT 예정

김세연 기자공개 2015-09-24 08:30:18

이 기사는 2015년 09월 22일 14: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 대상기업의 1차 평가가 마무리됐다. 접수에 나선 후보 바이오 기업중 8곳이 2차 구술심사(PT)에 나설 기회를 잡았다. 미래부와 복지부는 이중 4곳을 최종 선정한다는 목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부와 복지부는 최근 4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의 1차 서류 심사를 마쳤다.

1차 숏리스트에는 녹십자를 비롯해, 코오롱생명과학, 안트로젠, 파미셀, 메디포스트, 바이로메드, 제넥신 등이 선정됐다. 특히 비상장 기업중에는 내년초 상장을 추진중인 신라젠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들 8개사는 연구지원 과제를 수정·보완해 23일 사업계획서를 재 접수한 이후 현장실사를 거쳐 이르면 내달 중순 사업 운용계획 등에 대한 구술심사를 받게된다. 구술심사 시기는 10월중순이다.

미래부와 복지부 공동사업추진위원회는 전문기관이 검토한 종합 평가서를 토대로 10월 중 4곳을 최종 선정해 최대 100억 원(세부과제별 30억 원) 씩 총 400억 원을 3년간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선정이후 연내 150억 원 가량의 투자 집행도 예고되고 있다. 단, 최종 선정이후에도 과제 평가결과에 따라 매년 지원 규모가 변동될 수 있다.

미래부와 복지부가 공동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된 '바이오 미래전략1(의약품)'을 구체화한 핵심 후속사업으로 글로벌 첨단 바이오 의약품의 출시 및 세계 일류 바이오 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지원분야는 첨단바이오 의약품 개발로 △줄기세포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등 2개 분야다.

지원 사업은 사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수준에 근접한 바이오 기업의 투자 수요를 받아 기업 중심의 산·학·연·병원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운영된다. 미래부와 복지부는 성과 조기창출을 위해 연구개발(R&D)·임상 뿐 아니라 인허가· 투자유치·해외진출 등 사업화 병목 구간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정부 지원사업이 대부분 초기 기술개발 단계에서 논문 위주의 투자 지원에 집중된 반면 이번 사업은 실제 3년 이내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과 기업에 투자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숏리스트에 선정된 대상기업들이 이미 줄기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임상2~3상을 추진 중이란 점에서 투자를 통한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부는 이번 사업과 함께 3년간 총 400억 원을 투자하는 '신시장창조 차세대 의료기기 개발 사업'도 추진중이다.

의료기기 개발사업은 '바이오 미래전략2(의료기기)'의 핵심사업으로 신기술 도입 또는 선행기술의 융합으로 기존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창출하는 '신개념 의료기기' 아이디어를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 역시 첨단바이오 의약품 개발과 마찬가지로 산·학·연·병원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이뤄지며 평가를 거쳐 최대 5곳이 선정될 전망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시장 지배자가 없는 태동기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에 접근한 기업이 보유한 국내외 임상제품 개발 및 조기 상용화는 물론 후속·백업 파이프라인 확보, 생산·공정·품질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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