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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 KIF 운용경험+ICT '투자강자' [KIF GP 선정]스톤 KIF 2기 펀드, 투자목적 부합하며 수익률도 좋을 듯

박제언 기자공개 2015-10-26 08:29:22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1일 15: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이하 스톤브릿지)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한국IT펀드(KIF)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 사례 등을 바탕으로 한 투자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는 KTOA에 제출하는 전략 제안서에 이번 KIF 자펀드를 400억 원으로 결성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일반 분야에 대한 KIF 출자금액이 200억 원인 점을 고려하면 200억 원을 스톤브릿지에서 모을 것으로 보인다.

스톤브릿지는 벤처업계에서 ICT 관련 스타트업(초기기업) 투자 전문회사로 유명하다. 스톤브릿지은 단순하게 '투자-회수'로 끝내지 않는다. 스타트업의 기업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측면 지원해준다. 이 때문에 1차 투자에 그치지 않고 2~3차 투자까지 단계별로 기업을 지원한다.

스톤브릿지가 투자한 이후 기업가치가 상승한 회사는 여러 곳이 있다. 이 중 배달의민족 어플리케이션으로 유명한 '우아한형제'들이 있다. 미국 모바일 광고업체 '탭조이'에 인수된 국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업체 '파이브락스'도 있다. 이들 업체는 스톤브릿지가 '2010KIF-스톤브릿지 IT 전문투자조합'으로 투자한 대표적인 벤처기업이다. 펀드 목적에 가장 부합한 업체였다.

KIF에서 출자 받아 운용한 '2010KIF-스톤브릿지 IT 전문투자조합'의 수익률도 현재까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2010년 10월에 결성한 해당 펀드는 337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기준 수익률은 8%로 일반·IT 분야에 집중 투자하게 돼 있었다. 만기는 2017년 10월이다.

이번 KIF 출자사업에 참여하는 인력은 김일환 대표, 이승현 투자팀장, 손호준 팀장, 오지성 팀장 등 4명이다. 김일환 대표의 경우 '2010KIF-스톤브릿지 IT 전문투자조합'의 대표 펀드매니저이기도 하다. KIF 자펀드의 운용 경력이 충분한 셈이다.

김일환 대표는 작년부터 이미 사물인터넷(IoT)와 관련한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 모바일과 모바일 관련 게임사에 벤처캐피탈이 투자를 한창 할 때, 다음 투자 산업군을 고민한 셈이다.

김일환 대표는 머니투데이 더벨과 지난 1월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투자 목표 기업은 규제 완화로 성장성을 담보한 기술 보유 벤처기업"이라며 "금융과 IT의 융합을 뜻하는 핀테크(FinTech) 관련 기업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IoT산업과 기업의 동향도 면밀하게 분석해 모바일 다음 세대 투자처를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톤브릿지가 도전한 KIF 일반(ICT융·복합) 분야는 총 3곳의 운용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KIF의 특성상 ICT에 중점 투자해야 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내놓은 'K-ICT' 9대 전략 산업, 즉 △소프트웨어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정보보안 △5세대 이동통신(5G) △초고해상도 영상통신기술(UHD) △스마트디바이스 △디지털 콘텐츠 △빅데이터 등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 해당 분야는 대부분 스톤브릿지에서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투자처를 물색하는 데 큰 부담이 없는 셈이다.

현재 일반 계정 분야에서 1차 숏리스트에 오른 곳은 스톤브릿지를 포함해 6군데다. KTOA는 1차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22일까지 전략 제안서를 접수받은 후 26~27일 구술심사(PT)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출자사업에 KTOA는 5곳의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해 총 1005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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