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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더스, 완구업체 '인더블럭' CB 투자 CB 10억 원 어치 인수…자석블럭 특허 및 실용신안 보유업체

양정우 기자공개 2015-11-03 08:10:54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7일 15: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가 아동용 자석블럭을 제작하는 완구업체 인더블럭에 투자했다.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인더블럭은 양산 제품을 출시하는 동시에 미국과 중국, 유럽 등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2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솔리더스는 인더블럭이 발행한 전환사채(CB) 10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경쟁사 제품보다 디자인과 내구성이 앞선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더블럭은 지난해 3월 법인 설립을 마친 스타트 업(start-up)이다. 하지만 신동일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자석블럭 연구개발(R&D)에 '올인'한지는 어느새 3년이 흘렀다. 이런 노력 끝에 특허와 실용신안 등 25개 이상의 산업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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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제품인 자석블럭은 다양한 모양의 투명 사출물 안에 자석을 삽입한 블럭 완구다. 이 블럭들을 결합해 여러 형태의 모형을 만들 수 있다. 인더블럭의 브랜드인 '클릭블럭'은 경쟁사의 제품보다 자석블럭 사이의 결착력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완성된 조형물이 쉽게 부서지지 않고, 다양한 입체 모형을 만들기가 수월하다는 평이다.

인더블럭측은 "클릭블럭으로 만든 조형물은 경쟁제품보다 4배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며 "자석 제품의 구성과 후가공, 조립 방법을 단순화해 원가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들은 자석 제품에 대해 15년이 넘는 사업 경험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업체와 견고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경쟁사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원자재인 자석을 공급받을 수 있는 셈이다.

솔리더스측은 인더블럭이 클릭블럭을 론칭 하자마자 곧바로 수출을 시도하는 데 주목하고 있다. 회사 내부에선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하는 분위기다. 인더블럭은 홍콩 장난감 전시회를 시작으로 독일 뉘른베르크 전시회, 중국 광저우 전시회 등에 연달아 참여했다. 미국과 중국, 유럽 등 해외 바이어와 수출을 전제로 물밑 접촉하고 있다.

앞서 인더블럭은 신용보증기금의 우수기술 업체로 선정됐다. 이후 벤처캐피탈업계에서 이목을 끌면서 솔리더스와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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