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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CJ헬로비전 기업실사 돌입 1개월 소요 예정, 공정위·미래부 승인 절차 남아

장소희 기자공개 2015-11-12 09:59:09

이 기사는 2015년 11월 11일 14: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오는 4월 인수 완료를 목표로 CJ헬로비전 기업실사를 시작했다. 실사를 위한 데이터 수집 절차가 진행 중으로 SK텔레콤은 본사와 CJ헬로비전을 오가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11일 방송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9일부터 CJ헬로비전 인수를 위한 기업실사에 착수했다. 오는 4월 최종 인수를 목표를 위한 첫 걸음에 해당하는 기업실사는 늦어도 한 달 내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실사 이후에는 SK텔레콤의 지분 인수와 SK브로드밴드 합병건에 대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승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은 정부 승인 과정에 최대 2~3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의 각 사업부서에서는 SK텔레콤에서 요구하는 관련 데이터들을 종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실사 담당자들은 서울 상암에 위치한 CJ헬로비전과 을지로 SK텔레콤 본사를 오가며 실사를 진행 중이다.

이미 인수가가 결정된 까닭에 이번 실사를 통해 가격이 변동될 여지는 사실상 크지 않다. 하지만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를 전격적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실사 과정에서 일부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실사가 마무리되는 내달 초쯤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은 공정위와 미래부에 기업결합 심사와 허가변경 신청에 나설 예정이다. 현행법 상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특별한 결격 사유는 없다는 분위기지만 방송과 통신사업 경계를 허무는 첫 M&A 사례라는 점에서 정부 당국의 면밀한 검토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지난 2일 이사회를 통해 CJ오쇼핑이 보유하고 있는 CJ헬로비전 지분 30%를 5000억 원에 인수하고 향후 양사간 콜·풋옵션 행사를 통해 잔여지분 23.9%를 인수키로 결정했다. 동시에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의 합병을 통해 SK브로드밴드를 CJ헬로비전에 흡수, 우회상장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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