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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코오롱PI, 대표이사 교체한다 박기동 전무 CEO로 발탁, 인사 배경 '관심'

이윤재 기자공개 2015-12-18 08:29:14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7일 11: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C코오롱PI가 박기동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합작사인 SKC코오롱PI의 새로운 대표로 박기동 기업문화본부장(전무)을 내정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SKC코오롱PI는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박기동 대표를 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전임 우덕성 대표이사는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난다.

박기동 전무는 1961년생으로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SKC 인력관리팀장, 사장실장, SKMS실천지원실장 등을 거쳐 기업문화본부를 이끌고 있다. 지난 2009년 상무로 선임됐고, 2013년에 전무로 승진했다.

업계 관계자는 "SK그룹 인사와 동시에 SKC 기존 일부 임원들이 투자사로 전출토록 발령이 났다"며 "박기동 전무가 차기 SKC코오롱PI를 이끌 인물로 낙점됐다"고 밝혔다.

SKC코오롱PI는 지난 2008년 SKC와 코오롱이 각자 폴리이미드(PI) 필름 사업부를 50대 50으로 현물출자해 설립한 합작사다. 업계 선두업체간 합작사업으로 PI필름 세계시장 점유율이 20% 안팎에 달하는데다 지난해말 코스닥 시장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SKC측 인사가 대표이사를 맡고, 코오롱측 인사가 경영지원실장(CFO)을 맡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갑작스럽게 대표이사가 변경된 이유는 실적부진 때문이다. SKC코오롱PI는 개별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 1068억 원, 영업이익 24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거의 변동이 없지만 영업이익은 19% 가량 줄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실적부진이 아닌 다른 이유로 변경됐을 것이란 의견도 제기한다. SKC코오롱PI는 지난 2분기 부진했지만 3분기에는 신제품인 방열시트의 중국시장 판매 호조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SKC 관계자는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CEO를 변경하게 된 것"이라며 "박기동 전무는 그동안 SKC에서 몸담아오면서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실적 개선을 이끌어 내는데 적임자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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