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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씨앤피, 새해 첫 IPO 수요예측 나선다 13~14일 실시, 연초 공모주 시장 '가늠자'…티브로드, 신고서 제출 '임박'

김시목 기자공개 2016-01-05 08:19:58

이 기사는 2016년 01월 04일 07: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능성 도료 제작업체 한솔씨앤피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새해 첫 수요예측에 나선다. 영업실적, 재무안정성 등 자체 펀더멘털이 양호한 점은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이후 계속돼 온 공모주 시장 침체는 변수로 꼽힌다. 한솔씨앤피에 대한 투자자 반응은 연초 공모주 시장 분위기를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투자자 모집 실패로 한 차례 국내 상장이 좌절된 중국기업 차이나크리스탈 역시 수요예측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기업이 5년만에 국내 증시에 입성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올해 준척급 IPO 매물인 티브로드가 이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 공모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솔씨앤피, 새해 첫 IPO 수요예측 '첫 출격'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솔씨앤피는 오는 13~14일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 KB투자증권, 인수단으로 교보증권을 선정했다. 총 공모 물량 90만 주 가운데 대표 주관사가 각각 약 36만 주씩, 교보증권이 18만 주를 책임진다.

한솔씨앤피와 대표 주관사단이 제시한 희망 공모가는 1만 3000~1만 6800원으로, 총 공모 금액은 117억~151억 2000만 원이다. 100% 신주모집으로 구성된 공모구조를 제시했다. 공모로 조달한 금액은 베트남법인 생산능력 제고, OCA 필름사업 확대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합쳐서 첫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서는 한솔씨앤피의 결과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로 갈수록 극심해진 공모주 시장 한파 이후 연초 분위기를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솔씨앤피는 공모주 시장 한파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를 잇따라 취했다.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지 한 달만인 지난해 12월 신고서를 제출했고, 수요예측 일정 역시 다소 늦은 40일 이후로 잡았다. 희망 공모가 하단은 1만 4000원(심사청구 당시)에서 1만 3000원으로 조정했다.

IB 관계자는 "한솔씨앤피가 올해 첫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서는 만큼 연초 IPO 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잇는 잣대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영업실적이나 재무안정성 등 자체 펀더멘털이 양호한 만큼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솔씨앤피는 휴대폰, 태블릿 등과 같은 모바일 IT 기기의 외장에 사용되는 기능성 특수 도료를 주요 매출원으로 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0억 원, 40억 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각각 33%, 70% 가량 증가한 수치다.

◇티브로드, IPO 신고서 제출 임박…차이나크리스탈 재도전 '주목'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티브로드는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상장 주관사단(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과 함께 희망 공모가 등 공모구조에 대한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티브로드는 재무적 투자자(FI)들의 엑시트(자금회수)를 위해 이번 상장작업을 추진해왔다. 티브로드와 상장 주관사단(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은 FI들의 눈높이를 감안해 상장시점(2월 계획)을 유동적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차례 수요예측 참패 이후 공모 절차에 재돌입한 차이나크리스탈도 연초 다시 도전장을 내민다. 한솔씨앤피 수요예측 시작 다음날인 14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차이나크리스탈은 공모가 욕심보다 상장 자체를 최우선해서 대폭 눈높이를 낮춘 공모가를 제시했다.

실제 희망 공모가는 기존 3600~4500원에서 2900~4200원으로 밴드하단을 20% 수준 낮췄다. 공모 규모는 밴드하단 기준 468억 원에서 270억 원 수준으로 줄였다. 총 주식수의 20%를 공모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15%만을 공모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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