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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인베, 지놈앤컴퍼니 10억 단독 투자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핵심 연구개발 역량 집중..."차세대 바이오 분야 각광"

신수아 기자공개 2016-02-05 08:27:44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3일 09: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C인베스트먼트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장내 미생물) 연구·개발 바이오 벤처 '지놈앤컴퍼니'에 10억 원을 투자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차세대 의료 산업으로 떠오르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를 선도하는 지놈앤컴퍼니의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개발 역량과 향후 성장 잠재력에 주목했다는 후문이다.

3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지놈앤컴퍼니가 발행하는 10억 원 규모의 보통주를 전량 인수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운용 중인 'KT-DSC창조경제청년창업투자조합'과 '경기-DSC슈퍼맨투자조합1호'를 통해 투자를 완료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인간의 몸 속에 공존하는 미생물의 유전정보 전체를 일컫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하는 바이오 벤처다. 우리에게 익숙한 '유산균'등 유익균을 아우르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자가면역질환·당뇨병·암·우울증·과민성 대장염 등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의약품 개발로 확장이 가능한 분야다. 이미 글로벌 제약 회사들의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시장의 잠재적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DS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지놈앤컴퍼니는 차세대 의료 산업 중 향후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과 협력 조직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회사의 설립자들은 이 분야의 풍부한 연구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인간 몸 속에 있는 미생물이 비만·당뇨·과민성 대장염 등 질병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기초 연구결과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으나 아시아인의 체내 미생물 구성이 달라 관련 별도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해당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지놈앤컴퍼니는 향후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회사"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20%씩 급성장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실제 관련 치료제 시장이 오는 2019년에는 2억 9400만 달러(한화 약 3549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여기에 국내 발효유와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시장을 감안하면 시장성은 더 크다는 평가다. 현재 지놈앤컴퍼니의 타겟 시장은 크게 발효유·프로바이오틱스·외용제·의약품 등 4개 영역. 특히 국내 발효유와 프로바이오틱스 시장만 놓고 보더라도 그 규모는 1조 5000억 원에 육박한다. 전체 발효유 시장은 2014년 기준 약 1조 3000억 원 수준이며,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500억 원으로 추산되는 상황이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과 이를 활용한 제품에 대한 의학적 근거가 불명확한 상황으로 임상적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혁신적인 제품들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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