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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올해 ARPU 감소하지 않을 것" [IR Briefing]LTE가입자 비중 증대, 데이터사용량 늘어 상쇄…선택약정 가입률은 안정화

이경주 기자공개 2016-02-03 08:15:58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2일 18: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SKT)이 올해 ARPU(가입자 당 평균매출) 전망에 대해 역성장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근주 SKT 전략기획부문장은 2일 2015년 4분기 실적컨퍼런스콜에서 "올해 ARPU 성장이 정체될 수는 있지만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LTE가입자 비중과 데이터사용량이 늘고 있기 때문에 현 수준 유지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ARPU는 이통사들의 매출과 수익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통신사들의 ARPU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동안 성장률이 8.3%에 달했다. 하지만 정부주도의 선택약정요금할인제가 시행되면서 지난해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둔화되는 추세다. SKT는 이날 지난해 ARPU가 3만6582원으로 전년에 비해 1.3%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4분기 ARPU는 3만6680원으로 전분기(3만6729원)에 비해 0.1% 줄었다.

황 부문장은 "지난해 4분기 ARPU가 전분기보다 줄어든 것은 선택약정할인제 할인 비율이 20%로 상향된 후 가입자가 많아진 영향"이라며 "하지만 최근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향후 급격한 가입률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SKT의 선택약정할인제 가입자는 205만 명 수준으로 최근 신규기변 가입자의 20% 정도가 선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R에서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에 대한 문의가 다수 이어졌다. 통신시장 포화와 선택약정요금제, 가입비 폐지 등의 여파로 SKT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각각 0.2%, 6.4% 줄었기 때문이다.

SKT는 타사보다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황 부문장은 "매출 측면에서는 현재 SKT LTE가입자 비중은 66% 수준으로 80%초반인 경쟁사들보다 낮기 때문에 훨씬 큰 상승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또 데이터사용량 측면에서도 SKT는 인당 3.9GB수준으로 역시 경쟁사보다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극한의 노력을 통해 개선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황 부문장은 "지난해 마케팅비용을 5000억 원 이상 절감했고 이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더불어 마케팅 비용 외에 기타비용들은 뼈를 깎는 절감노력을 통해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향후 배당정책에 대해서도 증권사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SKT가 8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배당금(중간 배당 포함)을 9400원에서 1만 원으로 올리겠다고 밝히면서다.

황 부문장은 "내년 연간배당은 영업환경과 재무상태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결정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올해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 한다"며 "현재 SKT가 종합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투자가 지속되겠지만 SKT는 현 수준의 배당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주주가치 상승을 최우선 전략과제로 삼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이 실현되면 추가적인 배당상향도 언제든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사들의 최대 이슈인 주파수 경매에 대한 입장도 언급됐다. 주파수 경매는 미래부 주도로 올해 4월 시행될 전망이다.

황 부문장은 "당초 5개 대역 140mh정도의 주파수 경매가 진행될 전망이었지만 얼마 전 제4이통사 선정무산으로 조정가능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정부가 2월 중으로 주파수 경매에 해당되는 대역폭, 규모, 경매방식에 대해 상세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SKT는 최상의 품질제공을 위한 최적의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거나 가장 비용 합리적인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J헬로비전 인수와 관련된 이슈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SKT는 CJ헬로비전 인수를 통해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확대를 도모하기 보다는 컨텐츠와 인프라 투자를 통해 경쟁패러다임을 ‘질'경쟁으로 바꾸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KT망을 쓰고 있는 CJ헬로비전 알뜰폰 가입자를 흡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밖에 SKT는 종합플랫폼 기업으로 빠른 전환을 위해 M&A를 비롯해 지분투자, 전략적 제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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