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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텔레콤, 제4통신사 탈락에 신주발행가 반토막 1차 발행가액 728원…허가적격 기준 미달, 주가 급락 영향

배지원 기자공개 2016-02-19 08:45:17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8일 07: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종텔레콤이 유상증자 1차 발행가를 728원으로 확정했다. 최초 증권신고서에 기재했던 예상 발행가에서 절반가량 줄어든 금액이다. 제4통신사업자 탈락의 여파가 컸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세종텔레콤은 유상증자 신주 1차 발행가액을 주당 728원으로 결정했다. 신주배정기준일 전 제3거래일인 16일을 기산일로 산정한 가격이다.

신주 발행가액을 728원으로 확정할 경우 증자 규모는 총 728억 원 규모로 정해진다. 세종텔레콤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설비투자확장에 쓸 계획이다.

최초 증권신고서 제출 당시 예상보다 낮아진 발행가액에는 유상증자 전 올랐던 주가가 급격히 떨어진 영향이 크다. 세종텔레콤은 미래과학창조부의 '제4이동통신사업자' 정책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주가가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말 제4이통 신청서를 접수하던 시점부터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다.

세종텔레콤이 유력한 후보로서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1년 전만 해도 400~5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최고 363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1월간 평균 주가는 2278원으로 10월부터 석 달간 주가가 약 5배로 뛰었다. 신주발행가도 크게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치솟았다.

하지만 미래창조과학부가 후보군에서 제4통신사를 뽑겠다는 계획을 무산하면서 주가는 빠른 속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세종모바일을 포함한 3개 법인의 사업계획서를 심사한 결과 3곳 모두 허가 적격 기준(70점)에 미달해 허가대상법인을 선정하지 않았다.

심사결과가 발표된 29일 이후부터 주가가 하락해 1개월간(1월 18일~2월 16일) 평균주가와 1주일간 평균주가는 각각 2358원과 1178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1차 발행가액은 기산일(16일)의 평균주가인 1195원에 할인율 30%를 적용해 산정했다.

세종텔레콤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신규사업자 허가 정책을 유지할 경우 이번 사업권 허가심사에서 지적된 문제들을 보완하고 재정비해서 재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통신시장 경쟁환경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올해 상반기 내에 이동통신 신규사업자 허가정책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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