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엔지니어링, 재무구조 개선 '총력' 판교 사무실 매각… 4월 이전 베트남 자산 매각도 추진
김세연 기자공개 2016-02-19 14:40:35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9일 14: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참엔지니어링이 거래 재개를 위한 재무 구조 개선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참엔지니어링은 지난 15일 경영정상화를 위해 내놨던 판교 사무소를 37억 원에 매각했다고 19일 밝혔다.
참엔지니어링은 그동안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꾸준한 자산 매각에 나서 왔지만 부동산 경기침체와 판교 테크노밸리 단지의 특성에 따른 업종 제한 등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매각자금은 금융권 채무상환을 통해 부채 및 이자비율을 줄이고 재무 안정성을 높이는데 활용될 계획이다.
참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판교사무실 매각 완료와 함께 베트남사업부의 매각도 가속화해 오는 4월 말로 예정된 거래재개 심사이전 처분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한국거래소에 약속한 자산 매각을 마무리해 재무구조 개선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 한편 오는 5월 거래 재개를 이끄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안정적인 실적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참엔지니어링은 올해 중국 및 대만 BOE, Tianma, INNOLUX 등으로부터 이미 100억 원 가량의 수주(LOI포함)를 확보해 안정적 매출증대 기반 마련에 성공했다. 최근 중국 등 국제적인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올해 중국업체들의 액정표시장치(LCD) 생산설비 투자확대로 장비발주가 늘어나고 있어 큰 폭의 매출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참엔지니어링은 최근 경영권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각종 소송과 관련해서는 주주들의 우려 자제를 당부했다. 참엔지니어링은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한인수 전 대표이사가 지난해 3월 개최된 42기 정기주주총회결의에 대한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7월 횡령배임 혐의 기소돼 남부지방법원에서 재판이 진행중이다.
참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미 최대주주가 바뀌고 회사가 새로운 분위기에서 거래재개를 위해 매진하고 있고 분쟁의 당사자였던 분들이 모두 회사를 떠난 상황에서 사인간의 이해관계에 따른 소송으로 회사가 피해를 보는 상황"이라며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및 세금 탈루 의혹에 따른 회사의 피해를 고려한다면 회사와 거래재개를 희망하는 주주들을 위해 자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영안정화, 영업력 강화, 재무건전성 확보 등에 더욱 매진해 나가고 있는 만큼 주주들과 협력사 모두가 진정성 있는 회사의 노력을 믿어달라"며 "거래재개 뿐 아니라 이후 높은 실적을 이끌 신규 사업도 구체화되고 있어 향후 기업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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