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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스타트업 겨냥 '코그니티브 인베스트먼트' 설립 이희우 전 IDG대표-천양현 전 NHN재팬 대표 '맞손'..."한·일 공동투자 시너지↑"

신수아 기자공개 2016-03-04 08:09:41

이 기사는 2016년 03월 02일 11: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희우 전 IDG벤처스코리아 대표가 천양현 전 NHN재팬 대표·김동환 전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 등과 손잡고 벤처캐피탈을 세웠다. 한국과 일본 시장의 성장성 있는 스타트업을 두루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코그니티브 인베스트먼트(Cognitive Investment)는 지난달 22일 중소기업청에 창업투자회사 등록을 마쳤다. 코그니티브 인베스트먼트의 설립 자본금은 50억 원으며, 이희우 전 IDG벤처스코리아 대표·천양현 전 NHN재팬 대표·김동환 전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대표직은 이희우 대표가 맡았다. 일본에 주로 상주할 천양현 대표는 이사회 의장직을 맡아 일본 투자 건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며, 김동환 부사장은 이 대표와 함께 펀드레이징과 국내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2월부터 벤처캐피탈 설립을 준비하며 팀을 꾸려왔다"며 "일본에서 17년간 서비스를 키워온 천 대표의 성공 경험과 글로벌 벤처캐피탈 출신의 김 부사장의 합류로 체계적인 투자와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동안 일본 투자사의 한국 진출은 있었으나 한국 벤처캐피탈의 일본투자는 미진했다"며 "일본 내 좋은 투자건이 많이 산재되어 있는 만큼 한·일 스타트업의 발빠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있는 회사로 키워가겠다"고 덧붙였다.

KTB네트워크를 통해 벤처투자에 입문한 이희우 대표는 HB인베스트먼트·IDG벤처스코리아 등을 거치며 20년 간 벤처투자 경험을 쌓아 왔다. 그는 캡스톤파트너스 송은강 대표 등과 3년째 '쫄지말고 투자하라'라는 스타트업 관련 투자상담 토크쇼를 진행하며 업계 내 독보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공동 창업에 나선 천양현 대표는 카카오 김범수 의장과 2000년 '한게임 재팬'을 창업했다. 이후 2009년까지 NHN 대팬 대표와 NHN 글로벌 게임사업 총괄사장(CGO), NHN 재팬 회장 등을 잇따라 역임하며 NHN 일본 사업을 키워 온 인물이다. 지난 2009년에는 모바일 서비스 회사 코코네(Cocone)를 일본에서 창업하기도 했다.

대학시절 창업을 경험한 김동환 부사장은 신한금융투자와 골드만삭스를 거치며 12년 이상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고유계정 운용 등 담당한 금융전문가다. 이후 소프트뱅크벤처스에 합류해 벤처투자 경력을 쌓았다.

이 대표는 "투자자와 기업인으로 팀과 인연을 맺게 됐다"며 "2012년 IDG벤처스코리아 대표 시절 벤처캐피탈 최초로 코코네에 투자하며 천 대표와 만났고 후속투자에 소프트뱅크벤처스가 합류하며 김 부사장과도 인연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IDG벤처스코리아는 2012년 천 대표가 설립 코코네에 23억 원을 투자했으며, 2014년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두차례에 걸쳐 80억 원을 투자했다.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는 일본이 앞서있는 인공지능(AI),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등 인지과학 분야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할 예정이며, 이러한 선진 기술과 한국 기업의 빠른 실행력을 접목시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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