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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홀딩스, 옐로금융그룹에 투자한다 SBI저축은행과 YFG 주식스왑도 논의..300억원 규모

신수아 기자/ 이승연 기자공개 2016-03-15 07:27:20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1일 13: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본 금융그룹 SBI홀딩스가 국내 핀테크(Fintech) 스타트업 집합체 '옐로금융그룹'에 투자한다. SBI홀딩스는 자회사 SBI저축은행과 옐로금융그룹의 주식 스왑(Swap)을 포함한 구체적인 투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BI홀딩스는 3월 중 옐로금융그룹(이하 YFG)에 약 2500만 달러(한화 약 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다. 이번 투자에는 자회사인 SBI저축은행과 YFG의 주식을 일부 스왑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막바지 단계로 투자 금액과 주식 스왑 규모를 두고 합의점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옐로금융그룹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로보어드바이저, P2P대출, 온라인 전당포 사업 등 핀테크 스타트업을 계열사로 둔 핀테크 지주사를 표방하는 벤처 연합체다.

업계는 SBI홀딩스가 옐로금융그룹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온라인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SBI홀딩스는 지난 2월 옐로금융그룹의 관계사인 옐로모바일에 3000만 달러(한화 363억 원)를 투자했다. 지난해 말에는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구주 일부를 인수하기도 했다. 옐로금융그룹과 옐로모바일은 직접적인 지분 관계는 존재하지 않지만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로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SBI홀딩스는 지난해 옐로금융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략적 투자자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전방위적인 금융 인프라를 갖춘 SBI홀딩스가 옐로금융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금융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에 앞서 SBI홀딩스는 신승현 옐로금융그룹 부사장을 SBI저축은행의 새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SBI저축은행과 옐로금융그룹의 주식 스왑에 대한 사전 조치로 양사 간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영업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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