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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파워, 안양열병합발전 현대화사업 '시동' 올초 터닦기 돌입…외부 차입금 조달 가능성 높아

심희진 기자공개 2016-03-16 08:24:15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4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파워가 최근 노후화된 안양열병합발전소를 고효율 신규설비로 대체하는 현대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GS파워는 지난 1월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7만 7330㎡(약 2만 3400평) 규모의 열병합발전소 부지 내 행정동 건물을 전부 허물고 터 닦기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말 현대화사업 관련 인허가 절차를 모두 밟았고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GS파워 관계자는 "공사 중에도 안양, 과천, 의왕 등 인근 지역에 열을 계속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발전소는 그대로 두고 행정동부터 없애기로 했다"며 "열배관 증설은 일부 시작했지만 신규 발전기 도입 등은 내년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현대화사업은 1,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는 올해부터 2018년 6월까지 발전 1호기를, 2단계는 2018년 6월부터 2021년까지 발전 2호기를 준공하는 것이다. 2단계까지 마치면 안양열병합발전소의 전기 생산용량은 기존 470MW(메가와트)에서 2배 가량 늘어난 935MW로 대폭 늘어난다. 1994년에 만들어져 설계수명이 다 된 기존 발전기는 2022년부터 철거 작업에 들어간다.

GS파워는 1단계에 약 1조 298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지난 한 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발전소 토지를 2000억 원에 매입하는 등 총 3770억 원을 투입했다. 올해 2288억 원, 2017년 2783억 원, 2018년 1457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단계에는 2019년 1036억 원, 2020년 2017억 원, 2021년 1374억 원 등 총 442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GS파워의 현금흐름 규모를 고려했을 때 외부에서 차입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높다. 2014년 기준 GS파워의 연간 영업활동현금흐름 규모는 1400억~1600억 원 안팎이다. 발전사업 특성상 단기간에 현금창출능력이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뿐더러, 현재 주주 구성상 고배당정책을 유지할 수밖에 없어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다. GS파워는 지난해 15년 만에 회사채를 발행해 40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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