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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건설, 지역조합 발판 현금흐름 '확대' 공사비 회수 원활, 미청구공사 축소..매입채무 증가도 '한몫'

김지성 기자공개 2016-03-22 07:56:52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8일 17: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희건설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최근 수년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분양시장 훈풍을 딛고,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 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낸 덕분으로 풀이된다. 당분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서희건설의 201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연결기준 582억 원대 영업활동현금흐름을 기록했다. 전년도 323억 원 보다 259억 원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서희건설
자료=금융감독원

서희건설의 지난해 영업활동 현금흐름 개선은 미청구공사 대금 축소와 매입채무 확대 등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출채권과 재고자산, 순이익 등은 별다른 변동이 없었지만 전년대비 미청구공사대금이 크게 줄고, 매입채무도 늘었다.

2015년 말 연결기준 서희건설의 매출채권은 1335억 원으로 전년도 1332억 원 대비 3억 가량 늘어나는데 그쳤다. 반면 매입채무는 2497억 원으로 같은 기간 186억 원 늘었다. 현금유출 없이 외상으로 자재 등을 끌어오는 비중을 그만큼 늘린 것이 현금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청구공사 대금도 큰 폭으로 줄었다. 2015년 말 연결기준 미청구공사 대금은 1289억 원으로 전년대비 113억 원 가량 감소했다. 미청구공사 대금 비중 축소는 주택 경기 훈풍 덕분에 공사 대금 회수가 원활하게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희건설은 2012년까지만 해도 부진한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이어가며 업계의 우려를 샀다. 2011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609억 원, 2012년에는 - 450억 원으로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이 시기 대규모 순손실을 냈고, 매출채권 등 운전자본 부담도 커졌다.

서희건설은 하지만 이듬해부터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2013년 연결기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266억 원에 달했고, 이후 3년 연속으로 개선됐다.

현금흐름 개선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결실을 맺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3년 이후 광주시 각화동, 울산 울주군 온양읍, 대구 동구 율하동 등 지역주택조합 사업 매출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건축 매출액 중 약 40% 정도가 지역주택조합 사업이다. 자연스럽게 순이익도 늘었다.

업계에서는 서희건설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적어도 2017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지역주택조합 사업장들 상당수가 이 시기 완공 예정을 꾸준히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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