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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엔젤스, 레고 대여 스타트업에 4억원 투자 전량 RCPS로 인수..."5만개 넘는 레고 부품 DB 구축, 효율적 대여 시스템"

신수아 기자공개 2016-04-07 08:25:57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5일 15: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레고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오렌지가든'에 4억 원을 투자했다.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는 자체적으로 렌탈 및 검수 시스템을 구축하며 시장에 안착한 오렌지가든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5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이하 본엔젤스)는 최근 '본엔젤스페이스메이커펀드2호'를 통해 스타트업 오렌지가든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오렌지가든이 발행하는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전량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설립된 오렌지가든은 레고(LEGO)를 대여해주는 서비스 '레츠고(LETZGO)'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이다. 레츠고는 부품 수와 가격에 따라 12개 시리즈 약 330여 종의 레고를 회원에게 빌려 준다.

이용 방법도 비교적 간단하다.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을 하면 10종류 이상의 레고를 일종의 '위시리스트'에 담을 수 있다. 이 가운데 2종을 한달간 배송받아 이용할 수 있다. 즉 원하는 리스트 가운데 재고가 확보된 제품을 우선으로 보내주는 방식이다.

레츠고 관계자는 "영유아기 아이를 둔 부모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레고들을 간편하게 렌탈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며 "영유아기 아이들의 사용 비율이 높은 만큼 전 제품의 세척과 살균에도 각별히 신경을 쓴다"고 설명했다. 실제 모든 장난감은 고온 살균 소독기를 통해 발송전 전부 세척된다.

레츠고는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모든 5만 여개가 넘는 레고 부품과 종류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었다.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부품 분실 상황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오렌지가든은 수많은 레고 부품들이 가진 고유한 요소들을 분석해, 해당 부품을 정확히 식별하는 검수 기술을 개발했다. 즉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어떤 구성에 사용되는 부품인지에 따라 자동 공정으로 각각 부품을 해당 시리즈로 분류해 준다. 레츠고의 검수 기술과 검수 기계는 현재 특허출원 중이다.

본엔젤스 관계자는 "레츠고는 자체 개발한 렌탈 DB와 검수 기계, 정기 구독 시스템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라며 "레고 구입에 들어가는 비용과 공간 문제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레츠고는 월 평균 300명에서 많게는 500명의 신규 가입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월 기준으로 회원수는 5000여 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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