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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외부 매출 18% 증가 삼성전자 의존도 60%→56% 하락… 중국 화웨이 등 OLED 매출처 확대

정호창 기자공개 2016-04-15 08:47:19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2일 15: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모기업인 삼성전자 의존도를 낮추고 외부 매출을 늘려 수익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등에게 중소형 OLED 패널 공급량을 늘린 결과 삼성전자를 제외한 외부 매출이 전년보다 18% 가량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3배 가까이 급증했다.

12일 삼성디스플레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27조 44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7% 향상됐다. 반면 영업이익은 2조 1872억 원을 기록해 6000억 원에도 미치지 못했던 2014년 실적에 비해 무려 267.9% 증가세를 나타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수익성이 이처럼 크게 향상된 것은 거래처 다변화를 통한 외부 매출 확대에 성공한 결과다. 2014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큰 폭의 수익 감소를 경험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외부 거래선 확대에 공을 들였다. 지나친 삼성전자 의존도를 낮춰 매출과 수익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중국 화웨이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을 적극 공략해 주력 제품인 중소형 OLED 매출처를 20여 곳 이상으로 크게 늘렸다. 그 결과 삼성전자를 제외한 외부 매출 규모는 지난해 12조 원 이상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17.7% 증가세를 나타냈다. 외부 고객 중 거래규모가 큰 애플과 소니를 제외할 경우 외부 매출 증가폭은 25%를 상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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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인 삼성전자와의 거래 규모는 15조 3700억 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외부 거래 증가로 회사 전체 매출 규모가 커지면서 2014년 60%를 기록했던 삼성전자 의존도는 지난해 56%로 낮아졌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서 분사된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외부 거래 확대가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중심으로 이뤄졌기에 매출 지형도에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와 미국 지역에 대한 매출 규모는 전년보다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중국지역 매출액은 9조 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어 전년보다 27% 이상 증가세를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삼성전자 의존도는 올해도 소폭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 강자인 애플이 차기작에 OLED 패널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가상현실(VR) 기기 보급 확대 등으로 글로벌 모바일 제품 시장에서 OLED 패널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중소형 OLED 시장에서 9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갖고 있는 독보적인 업체이기에 이들 수요의 상당량이 삼성디스플레이에 몰릴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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