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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S7 엣지 기대 이상, 실적 견인" [IR Briefing]북미·중국·서남아 등 주요국 호조…공급즉시 판매, 유통재고 매우 건전

이경주 기자공개 2016-04-29 08:31:23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8일 13: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출시한 전략폰 2종 가운데 갤럭시S7엣지 제품이 주요 국가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이며 전체 실적개선을 견인했다. 중저가 라인인 갤럭시A와 갤럭시J 시리즈도 중국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일조했다.

이경태 삼성전자 IM부문 상무는 28일 진행한 삼성전자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시장 반응이 굉장히 좋다"며 "특히 엣지 모델이 북미와 중국, 서남아 등 주요 국가에서 셀아웃(소비자판매) 속도가 기대 이상으로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유통재고도 매우 건전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연간으로도 전작(S6시리즈) 대비 뚜렷한 판매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IT경기둔화에도 이날 외형과 수익이 모두 개선된 호실적을 발표했는데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분이 1등 공신이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49조7800억)과 영업이익(6조6800억 원)이 전년에 비해 각각 5.6%, 11.7% 늘었다. 같은 기간 IM부문 매출(27조6000억 원)과 영업이익(3조8900억 원)이 각각 6.6%, 42% 증가한 영향이 컸다.

특히 IM부문은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인 58%를 담당했다. 지난해 1분기만 해도 반도체사업을 하는 DS부문 영업이익 비중이 56%였지만 올해 1분기 34% 낮아지며 1등 부서를 IM부문에 넘겨주게 됐다.

때문에 IR에서는 IM부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투자자들은 스마트폰 시장포화에도 불구하고 IM부문이 외형성장을 달성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 했으며, 특히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부분에 주목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7·엣지 모델의 판매호조 외에도,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으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됐던 중저가 모델의 수익개선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고가에서 중저가 제품 중심으로 옮겨지자 지난해 말 중저가폰 강자인 중국업체들과 시장 선점을 위해 치킨게임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태 삼성전자 상무는 "중저가 라인업에서 갤럭시A 시리즈는 중국에서, J시리즈는 신흥국에서 판매량이 지속 증가했다"며 "부품 공용화와 수율개선, 효율적인 마케팅비 집행 등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뤘으며 향후에도 원가혁신을 통해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적 선방을 계기로 중저가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 상무는 "수익을 희생하면서까지 점유율을 늘려야겠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시장 상황에 맞춰 지역별로 최적화된 전략을 취하면 점유율도 늘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적 반전을 이룬 CE부문에 대한 관심도 많았다. TV를 만드는 CE부문은 지난해 1분기만 해도 3100억 원 규모의 적자를 냈지만 올해 1분기는 5100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도 같은 기간 10조2600억 원에서 10조6200억 원으로 3.5% 늘었다. CE부문이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프리미엄 모델 SUHD TV가 판매호조를 보인 덕이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TV수요 감소추세에도 SUHD가 양호한 성과를 내는 것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경쟁사 LG전자가 차세대 TV로 내세우고 있는 올레드(OLED) TV와 비교해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는지 물었다. 삼성전자는 SUHD TV의 우위를 확신했다.

이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OLED TV는 시간에 따라서 색이 바래지는 유기물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며 "반면 SUHD TV는 무기물 소재를 활용한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오랫동안 깨끗한 색과 밝기를 유지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화질을 제공하도록 설계했고,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유일하게 영업적자를 기록한 디스플레이(DP) 부문은 2분기에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훈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LCD패널의 지속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신공법 적용을 했으나 높은 기술난이도로 생산에 차질이 발생해 실적이 악화됐다"며 "현재는 대부분 해결해 2분기 중에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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