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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상장사 아리온, M&A 매물로 지분 24.36%·워런트 2.34%·경영권, 250억 원 안팎 '희망'

김동희 기자공개 2016-05-12 08:22:21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0일 11: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지탈셋톱박스 제조업체인 아리온테크놀로지(이하 아리온)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최대주주인 이영직 대표의 갑작스런 사망이후 지분을 상속받은 미망인이 회사를 책임질 새로운 경영진을 찾고 있는 것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리온의 최대주주인 민명미씨는 최근 상속받은 지분 24.36%(주식수 254만 5098주)와 신주인수권 2.34%(주식수 33만 4448주)를 매각하기 위해 인수후보들과 접촉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 12일 공식적인 매각 자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 매각 가격은 250억 원 안팎이다. 전일 종가(주당 5540원) 기준 주식가격에 110억 원 가량의 경영권프리미엄이 붙은 규모다.

민명미씨는 남편인 이영직 대표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지분을 상속받아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전까지 회사 경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아 경영권 지분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아리온은 디지탈방송 확대에 발 맞춰 위성 방송수신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디지탈셋톱박스를 공급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2005년 이후에는 유럽, 중동, 남미, 아시아 등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PVR/HD급 제품출시 등으로 공급모델을 다양화해 수익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887억 원에 영업이익 18억 원, 당기순이익 24억 원을 달성했다. 부채비율이 100%를 밑돌정도로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다.

M&A업계 관계자는 "아리온은 2005년 상장이후 처음으로 매물로 나온 물건"이라며 "인수후보 6~7곳이 매각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리온 측은 자세히 알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아리온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은)실무진이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이영직 대표의 유고로 M&A가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추측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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