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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매각주관 수임놓고 대형 펌 격돌 '태평양-안진' 對 '광장-삼일' 컨소시엄간 경쟁

송민선 기자공개 2016-06-21 08:13:51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4일 16: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주관사 선정 경쟁이 본격화됐다. 이미 복수의 컨소시엄이 참여 의사를 밝힌 만큼 매각 절차 착수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강원도개발공사가 실시한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주관사 선정 경쟁에 법무법인 태평양-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법무법인 광장-삼일PwC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이들은 단독 자문은 부담이라는 판단 하에 컨소시엄을 꾸려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태평양은 보광그룹 레저부문 계열사 매각 등을 자문했고, 골프클럽큐안성(운영업체명 태양씨티건설) 등의 매각자문을 수행하는 등 골프장 및 리조트 구조조정 관련 M&A에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삼일PwC의 경우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자문 수임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를 해왔다는 점이 어필할 지 주목된다.

지난 2014년 두 차례 진행됐던 매각자문사 선정 입찰에선 유안타증권-삼일PwC 컨소시엄 한 곳만 제안서를 제출해 유효경쟁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는 국내 IB나 회계법인 등이 알펜시아 매각이 쉽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부채가 9000억 원에 달하는 알펜시아에 대한 공사 측의 기대가격이 1조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지며, 업계에선 원매자를 찾기 힘들다는 판단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형 로펌과 회계법인의 참여가 활발하다는 점에서 매각 성사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강원도개발공사는 그간 부채 감축 및 알펜시아 리조트 활성화를 위해 유휴 자산 매각 등은 물론, 알펜시아리조트 내 면세점, 아울렛 조성 등을 추진했다. 또한 구조조정 전문가를 사장으로 영입하고 당초 1조 1500억 원 수준의 부채를 9400억 원 수준까지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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