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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원, 중저예산 영화전문펀드 해산 돌입 군소 작품 지원에도 BEP 넘길 것...관련 펀드 1개만 남아

김나영 기자공개 2016-06-20 08:31:08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6일 06: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캐피탈원이 운용기간이 끝난 중저예산영화전문 투자조합 해산에 돌입한다. 청산 중인 다양성영화전문 투자조합도 곧 정산이 끝나면 캐피탈원의 영화 관련 펀드는 1개로 줄어든다.

1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캐피탈원은 '캐피탈원 중저예산영화전문 투자조합'의 청산을 결정하고 이달 말까지 해산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한책임출자자(LP)들도 청산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져 정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저예산영화전문펀드는 영화 '건축학 개론', '이웃사람' 등에 투자하며 적은 예산으로 만드는 작품들에 힘을 보태왔다. 곧 개봉을 앞둔 영화 '사냥', '루시드 드림' 등의 흥행성적에 따라 수익률이 갈리겠지만 못해도 손익분기점(BEP)은 넘길 것으로 판단된다.

캐피탈원은 앞서 운용이 만료된 '캐피탈원 다양성영화전문 투자조합'도 청산 중이다. 이 펀드는 올해 말까지 정산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캐피탈원이 보유한 영화 관련 펀드는 '캐피탈원 한국영화르네상스 투자조합'만 남게 된다.

그간 캐피탈원은 영화 등 문화콘텐츠 전문 위탁운용사(GP)로 분류되어 왔다. 특히 다양성영화전문 투자조합의 경우 출자자인 영화진흥위원회의 정책성을 반영해 군소 작품들을 지원하는 등 뜻깊은 투자가 많았다.

향후 캐피탈원은 보유한 영화전문펀드 3개 중 2개의 청산이 결정된 만큼 연내 새 영화전문펀드 결성에 힘쓸 예정이다. 앵커 LP들도 정부의 문화콘텐츠 투자 기조에 동참하면서 올해 출자분에서 콘텐츠 분야에 대한 금액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피탈원 관계자는 "영화전문펀드가 1개를 남겨놓고 청산에 돌입하는 만큼 새 영화관련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미 모태펀드 정시로 확정된 여성기업 펀드 등에도 기대감이 상당해 신규 펀드 생성과 투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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