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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기자재업체 '디엠씨', M&A 매물로 유안타증권 매도 대리···세진중공업 지분 등 36.69% 대상

김동희 기자공개 2016-06-24 08:10:32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2일 16: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사 디엠씨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최대주주인 세진중공업은 이미 유안타증권을 단독 매도대리로 선정해 오는 7월 8일 오후 6시까지 입찰제안서를 받기로 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오는 7월 15일까지 확정해 늦어도 7월 29일까지 주식매매계약이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게 된다.

대상 주식은 세진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422만 8874주(지분율 33.13%)와 매각권한을 갖고 있는 45만 4683주(3.56%)를 합한 468만 3557주(36.69%)다. 22일 종가 기준(주당 5780원)으로 270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인수희망자는 매매대금을 기재한 입찰참가신청서와 함께 향후 경영계획 등이 담긴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경영계획에는 임직원 근로조건 등에 대해 모든 의무를 인수하고 고용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는 등의 내용을 포함하는 인력운용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인수대금 조달 증빙자료도 첨부해야 한다. 증빙자료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감점요인이 된다. 다른 투자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가할 수도 있다. 다만 컨소시엄 협약서 등을 별도첨부해야 한다.

디엠씨는 2004년 6월 설립돼 2009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조선·해양 플랜트 기자재 전문 제조회사다. 선박용 크레인, 선박구성 부품과 선박의장품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중공업그룹, STX, 성동조선, 삼성중공업, SPP 등이다. 경쟁사는 오리엔탈정공, 테크플라워 등이다.

해운·조선업황 부진에도 최근 5년간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 지난 2012년 509억 원의 매출액은 2013년 673억 원으로 늘더니 2014년 1302억 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는 매출이 소폭 줄었지만 나쁘지 않은 1224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1178억 원이며 영업이익률은 5.94%다.

M&A업계 관계자는 "디엠씨 인수를 준비하는 곳들이 매도대리를 맡고 있는 유안타증권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등의 신규사업 등을 가진 곳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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