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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디에스티로봇', M&A 매물로 최대주주 보유지분 28.13%+경영권···원매자 측과 협상중

김동희 기자공개 2016-08-16 08:42:33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0일 14: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봇 시스템 설계회사인 코스닥상장사 디에스티로봇(옛 동부로봇)이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지난해 새롭게 경영권을 확보한 중국의 베이징링크선테크놀러지가 다시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에스티로봇의 최대주주인 베이징링크선테크놀러지는 최근 보유하고 있는 지분 28.13%(주식수 267만 815주)와 경영권을 매각하기 위해 인수후보들과 접촉하고 있다.

희망 매각금액은 200억 원 안팎이다. 전일(9일) 종가 기준(주당 5670원) 주식가격에 50억 원 가량의 경영권프리미엄이 붙은 규모다. 다만 원매자들은 주당 6000원 수준인 160억 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원매자 외에 2~3곳이 인수제안을 내놓고 대기중이다.

M&A업계 관계자는 "인수후보 2~3곳이 디에스티로봇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가격 등 매각 조건을 조율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디에스티로봇 IR 담당자는 "최대주주의 지분매각은 아는 바가 없다"며 "최대주주 측이 직접 인수후보들을 접촉했다고 해도 회사에서 알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대주주인 베이징링크선테크놀러지는 작년초 리드드래콘컨소시엄을 구성해 디에스티로봇을 110억 원에 인수했다. 베이징링크선테크놀러지가 83억 원을, 리드드래곤유한공사가 27억 원을 지급했다. 이후 유상증자에 참여해 25억 원과 16억 원을 추가 투자했으나 장내에서 지분을 매각해 일부 자금을 회수했다.

이를 감안한 베이징링크선테크놀러지의 투자단가는 주당 3497원이며 2대 주주인 리드드래곤유한공사의 인수단가는 3857원이다. 베이징링크선테크놀러지가 이번에 주당 6000원에 보유지분을 매각한다고 가정하면 66억 원(투자원금의 71%)의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

리드드래곤유한공사는 올해 보유지분의 절반 가량을 이미 장내에서 처분해 투자 원금(약 37억 원)을 대부분 회수했다. 전일 종가에 장내에서 잔여주식 43만 401주를 팔면 24억 원의 추가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 리드드래곤유한공사의 지분은 M&A협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에스티로봇은 제조·서비스용 로봇을 생산하는 회사로 지난 1999년에 설립됐다. 2006년 로봇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지금까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대주주가 바뀌었지만 창업자인 강석희 대표가 로봇사업의 전문성을 갖고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39억 원에 영업이익 13억 원을 달성했다. 올 1분기에도 매출 74억 원, 영업이익 2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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