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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아바코 주식 전량 블록딜 돌입 지분 15.99%, 7~9% 할인율 적용..양사 긴밀한 관계 이상신호?

김진희 기자공개 2016-08-11 07:56:41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0일 18: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설비전문 제조업체 아바코 보유 주식 전량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장 마감 후 255만 8007주의 아바코 주식 블록딜을 실시한다. 블록딜 대상 주식의 지분율은 15.99%다. 이날 종가 7570원에 7~9%의 할인율을 제시했다. 거래규모는 최대 180억 원에 이른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블록딜 과정에서 매각 잔여물량이 발생할 경우 90일의 매각제한(락업)을 걸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바코의 주요주주로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LG디스플레이가 블록딜에 나선 것은 눈여겨봐야할 점"이라며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르긴 했으나 전량 처분에 나선 것은 의아하다"고 말했다.

아바코는 지난해 LG디스플레이 중국법인과 252억 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거래관계를 맺고 있다. 이는 아바코의 2014년 매출액의 17%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이다.

아바코의 주가는 지난 9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7~9일 평균 거래량 88만주로 거래량이 급격히 늘었다. 외국인의 순매수량이 증가해 주가를 견인했다. LG디스플레이가 15.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아바코의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던 요소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이사회에서 중소형 OLED 생산시설에 2조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자 아바코의 주가가 덩달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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