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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계열 한국전자금융, 신한은행 업고 전단채 추진 신한은행 지급보증, 한도 150억 원…한기평, 한신평에 신용평가 의뢰

김병윤 기자공개 2016-08-26 10:46:45

이 기사는 2016년 08월 24일 17: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ICE그룹 계열 한국전자금융이 신한은행을 등에 업고 전자단기사채(STB) 발행을 추진한다. 전단채 신용등급은 신한은행의 지급보증으로 최고 수준인 A1을 받았다.

신용평가 의뢰는 자본시장법 등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동일그룹에 속해 있는 NICE신용평가를 배제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본평가를 통해 한국전자금융에 단기신용등급 A1을 부여했다. 이번 본평가는 전단채 발행을 앞두고 나왔다. 발행 한도는 150억 원이다.

앞서 한국전자금융은 단기차입금 한도를 150억 원(자기자본의 14.39%) 늘린다고 공시했다. 한국전자금융은 전단채로 조달한 자금을 기존 단기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본평가의 주요 등급 논리는 지급보증인인 신한은행의 최고 수준의 신용도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기업어음이나 전자단기사채에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방식의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전자금융이 만기일에 주채무를 이행하지 않아 사채관리회사인 신한금융투자가 신한은행에 보증채무 이행을 청구할 경우, 신한은행은 보증채무로서 사채원리금을 한국예탁결제원 명의의 계좌로 지급해야 한다.

강동창 한신평 연구원은 "약정 조건 등을 감안할 때 이번 한국전자금융의 STB 신용도는 신한은행의 신용도와 동일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한은행은 국내에서 확고한 시장 지위와 영업 기반을 구축했고, 시중은행 대비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은행업 신용도를 지탱하는 정부 지원 가능성이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김승범 한기평 연구원은 "국내 금융시스템 내 위상·중요도를 감안했을 때 신한은행에 대한 정부지원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본평가는 한국전자금융의 관계사인 NICE신용평가가 제외되어 이뤄졌다. 한국전자금융의 최대주주는 NICE홀딩스(지분율 46.9%)다. NICE홀딩스는 NICE신용평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이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 324조 8(신용평가회사의 행위규칙 등) 3항 3호(해당 신용평가회사와 계열회사의 관계에 있는 법인)에 저촉될 소지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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